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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한국당 재차 압박…"10일까지 법안 처리 마친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5:49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6:16

이인영 "주요 예산·법안 통과시킬 것…협상문 열어놓겠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대안신당)'이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0일까지 주요 예산과 법안 처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당을 위한 문은 계속 열어놓겠다며 협상 의지를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오후 국회에서 4+1 협의체 회의를 갖고 "오늘 티열하게 토론해 합의가 이뤄지면 신속하게 움직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예산안등을 논의할 '4+1' 협의체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 원내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2019.12.05 kilroy023@newspim.com

그는 "정기국화가 끝나는 다음주 화요일(10일)까지 예산과 주요 법안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모든 절차는 국회법에 따라 합법적이고 질서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충돌을 최소화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정치협상은 법안과 예산을 처리하기 위한 중요한 선택"이라며 "오늘 협상이 확장의 시작이 되도록 하겠다. 생각이 다른 정당도 협상에 참여하도록 언제나 문을 열고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4+1 공조 체제를 예정대로 가동하되 한국당과의 협상 가능성도 계속해서 열어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한국당이 도무지 협상에 나설 생각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 국회 운영에 의지가 있는 여야 정당이 모여 정기국회가 처리해야 할 안건들에 대해 중지를 모아내겠다"고 한국당을 재차 압박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여야가 합의처리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는 진실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당이 당의 방침을 바꾸어서 한국당까지 포함하는 제 정당간의 합의가 이뤄지길 마지막까지 거듭 호소한다"며 "오늘부터 본격 가동되는 4+1 협의체에서 선거제도 개혁이 가급적이면 모든 요소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방향에서 합의점이 도출 될 수 있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선거제에 있어 비례성과 대표성을 민심 그대로를 반영할 수 있는 50% 준연동형의 선거제 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서 마지막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 원칙 하에 유연성을 갖고 협상에 임하겠다"고 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혁이 구부능선을 넘어서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제 4+1 협의체를 가동해 나선만큼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선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민주당에 당부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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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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