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컴포트랩,AI기술 활용 CCTV 포장영상 녹화시스템 개발..블랙컨슈머 대응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3:39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브라렛 전문 쇼핑몰 컴포트랩이 온라인 쇼핑몰들이 겪는 난제 중 하나인 블랙컨슈머 클레임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해 화제다.

그동안은 제품을 제대로 전달했음에도 제품 일부가 누락됐거나 아예 오지 않았다며 재발송 혹은 환불을 요청하는 블랙컨슈머들을 상대하는 상황으로 난감한 쇼핑몰들이 많았다. 명백한 입증자료 없이는 대응하기 어렵고, 잘못 대응할 경우 안 좋은 소문을 퍼뜨려 매출급락, 나아가 쇼핑몰 문을 닫는 불상사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통 포장작업을 CCTV 촬영을 통해 기록해 놓지만, 정작 고객 클레임 요청이 들어올 경우 단 한 개의 제품이라도 이를 찾기 위해선 일일이 CS직원들이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찾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최소 몇 시간에 최대 며칠 이상이 소요되는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인해 손실을 감수하고도 그냥 재배송해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컴포트랩은 포장 CCTV 영상에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 미배송 및 누락 클레임 요청이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즉시 제품 누락 여부를 확인해줄 수 있는 지능형 금번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핵심은 CCTV 영상 속에서 포장하는 사람이 운송장을 보이면 기계가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운송장을 알아채고, 나아가 운송장 안에 있는 바코드까지 읽어내 해당 포장영상을 녹화하는 시스템이다. 이 덕분에 누락된 제품의 운송장 번호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포장영상을 찾아줄 수 있어 단 몇 초만에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다.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비용과 시간의 효율성이다. 택배 포장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포장 인력이 추가되더라도 CCTV 카메라만 간단하게 추가 설치하면 되고, 컴포트랩 자체 시스템의 개발로 1회의 개발비용만이 소요된 채 별도 추가비용 지불 없이 항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컴포트랩 황형수 이사는 "포장 및 배송 분야에서 인공지능형 솔루션이 있는지 검토한 결과 솔루션 자체가 거의 없었고, 있다고 해도 포장 과정을 녹화하기 위해 포장 직원이 운송장 바코드를 직접 스캐닝하여 포장의 시작과 끝을 시스템에 알려주는 반자동 방식으로 지능형보다는 수동형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쉽고 빠르게 고객 클레임 요청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다가 과거 금융권에서 리스크 관련 분야 빅데이터와 AI 업무전문가로 20년 동안 근무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영상 이미지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딥러닝 기술을 온라인 쇼핑몰 포장 CCTV 영상에 적용해 운송장을 기계가 학습하여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고, 지금의 솔루션이 탄생된 된 것"이라고 전했다.

컴포트랩은 단순한 언더웨어 쇼핑몰이 아닌 고도의 지능형 온라인 쇼핑몰로써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포장 CCTV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 클레임 요청에 바로 대응 가능한 시스템 개발은 물론, 언더웨어 쇼핑몰로는 국내 최초로 구매 고객의 후기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한 시스템 '내브라렛찾기'를 통해 다양한 여성 체형에 맞는 브라를 추천해 주고 있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