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11월 고용 지표 '호조'…신규 고용 10개월 최대·실업률 3.5%

기사입력 : 2019년12월07일 03:08

최종수정 : 2019년12월07일 03:0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11월 미국 신규 고용이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하고 실업률도 50년 만에 최저치로 다시 하락하는 등 고용 시장이 호조를 이어갔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큰 제조업의 신규 고용도 제너럴모터스(GM)의 장기 파업이 종료된 영향으로 5만4000건 늘었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6만6000건이라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18만건을 큰 폭 웃돌았다.

지난 9월과 10월 수치도 크게 상향 조정됐다.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만3000건 상향 조정된 19만3000건으로, 10월은 2만8000건 상향된 15만6000건으로 수정됐다. 9~10월을 합쳐 총 4만1000건이 조정되면서 올해 월 평균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18만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에는 월 평균 신규 고용은 22만3000건이다.

FH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고용 보고서는 임금 상승, 실업률 하락, 시간당 임금 증가 등 강력한 보고서였다"며 "연준은 이를 금리 인하를 중단하기로 한 그들의 결정에 대한 분명한 증거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비농업 부문 실업률 및 신규 고용 [그래프=미 노동부]

지난달은 GM 노동자들의 40일 간의 파업이 종료된 후 업무에 복귀한 첫 달으로, 제조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고용 지표 호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제조업 신규 일자리는 5만4000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큰 폭 반등했다. 자동차 및 부품 관련 신규 일자리는 4만1300건 증가했다. 직전 월에는 4만2800건 감소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5%로 10월 3.6%에서 하락, 다시 50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실업률이 3.6%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2%(7센트) 상승한 28.29달러를 기록했다. 연기준으로는 3.1% 올랐다.

이밖에 업종별 신규 고용은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은 3만1000건, 여가업에서는 4만5000건이 증가했다. 건설업은 중서부 지역의 폭설과 한파로 1000건 감소했다. 광산업도 7000건 줄었다.

컨퍼런스보드의 가드 레바논 전략가는 "최근 몇 달간 발표된 어느 보고서보다 시장에 일부 남아있던 미국 경제에 침체가 임박했다는 우려를 잠재웠다"며 "역사적 최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고용 증가율은 둔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