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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독점 의혹 '겨울왕국2', 靑 청원게시판에도 등장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17:08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17:08

"스크린상한제 범위 확대해 국내 영화 독점도 제재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넘긴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스크린 독점 논란에 휩싸이면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서도 공방이 벌어졌다.

'겨울왕국2'는 개봉 초반 상영 점유율이 60~70%로 높아 스크린 독과점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후에도 압도적인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졌다. 결국 청와대 게시판에도 관련 청원이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영화 '겨울왕국2'의 스크린 독점을 계기로 스크린 상한제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2019.12.09 dedanhi@newspim.com

청와대 게시판에는 9일 '스크린 독점에 대한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시작됐다.

청원자는 스크린 독점 의혹을 받았던 한국 영화 '극한직업', 외국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을 거론하면서 "스크린 독점의 문제점으로 영화의 다양성이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개봉일을 미루다 관객 수가 떨어지며 일부 배급사의 독점으로 독립영화와 상업 영화의 양극화가 나타난다"면서 "마지막으로 관객의 선택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면서 "기존에 있는 법안에 논의되고 있는 스크린 상한제의 범위를 확대해 외국 영화 뿐 아니라 국내 영화의 독점을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청원자는 "대형 배급사가 영화를 독점 배급하지 않도록 소형 배급사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크린 독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청원이 스크린 상한제 확대의 불씨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겨울왕국2'가 독점금지법(독점금지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수입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고발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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