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고 김우중 전 회장 빈소, 정·재계 조문 행렬 이어져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17:48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20: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용진·정의선·조원태·황각규·김동관 등 잇따라 조문
오후 5시 기준 약 2000명 추모...'대우맨'만 800명 이상

[수원=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에 각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고인과 오랫동안 함께 인연을 맺었던 '대우맨'들은 아침 일찍 빈소를 찾아 종일 자리를 지켰다.

조문객들은 고인과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재계의 큰 별이 진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10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회장의 빈소는 오전 일찍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직 '대우맨'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장례를 준비했다.

김 전 회장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근조화환과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오전 11시를 전후해 이미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근조화환으로 빈소 앞 통로가 가득찼다. 김 전 회장 측에서도 애도의 뜻을 존중해 조화만은 받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조화를 보냈다. 재계의 큰 별을 추모하기 위해 조화들이 줄이어 들어오자 오후에는 조화에서 리본만 따로 떼어 네 빈소 주변 벽과 창문에 걸어두기도 했다.

오전 10시를 기해 조문이 시작되자 가장 먼저 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이 교무위원들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오전에는 이문열 작가,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경훈 전 ㈜대우 회장, 배순훈 전 대우전자 회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오후 2시경이 되자 재계 인사들의 방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이 그룹을 대표해 방문했다. 김 회장은 김 전 회장과 경기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뉴스핌] 백인혁 기자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가 꾸려진 가운데 조문을 하기 위해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19.12.10 dlsgur9757@newspim.com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같이 오후 2시40분쯤 빈소를 찾은 정용진 부회장은 한 시간 이상 빈소에 머물며 고인을 추모하다 이 회장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장례식장을 떠났다.

[수원=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19.12.10 dlsgur9757@newspim.com

비슷한 시각 빈소를 찾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들에게 "예를 다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후 3시30분을 넘어 빈소를 찾았다. 두 사람은 빈소를 찾기 전 장례식장 건물 1층 카페에서 담소를 나눴다. 황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윤 부회장과 오랜만에 만나 커피 한 잔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과의 생전 인연에 대해서는 "고인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일궈놓은 네트워크로 롯데가 해외진출하던 당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김 전 회장의 프론티어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퇴원한 신격호 롯데 회장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회장님 연세가 99세이기 때문에 차도가 있다고 해도 이제 나이가 너무 많으시다"고 답했다.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19.12.10 dlsgur9757@newspim.com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도 이날 오후 3시50분쯤 빈소를 찾았다. 약 10분간의 조문을 마치고 나온 정 수석부회장은 고인과의 인연을 묻는 취재진들에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안타깝다"는 말을 남겼다. 정 수석부회장은 고인을 추억하듯 밝게 웃는 김 전회장의 사진을 몇 초간 슬픈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장례식장을 떠났다.

원희룡 제주지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전 대우차노조위원장이었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구을)과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울산 중구), 권병현 전 주중대사가 빈소를 찾았고 오후 5시를 전후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오후 6시에는 손경식 CJ부회장이 빈소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이틀째인 오는 11일에는 오후 2시경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다녀간 조문객들은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약 2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최소 800명 이상이 대우의 전직 임직원들이라고 김 전 회장 측은 밝혔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