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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5일 추가 관세 경계감, 이틀째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06:06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06:0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15일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눌렀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좁은 박스권에서 방향 없는 등락을 보이다 완만한 내림세로 마감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하락했던 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은 강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이와 함께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 결과 역시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거리다.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7.88포인트(0.10%) 떨어진 2만7881.72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44포인트(0.11%) 내린 3132.5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64포인트(0.07%) 하락한 8616.18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15일 156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시행 여부에 집중됐다.

개장 전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관세 보류 가능성을 제시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협상 팀이 관세를 유예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지만 투자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가가 출발부터 내림세를 나타낸 것.

이어 민주당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에 합의했고, 3개국이 멕시코시티에서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관련 최종 결정이 확인될 때까지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완구부터 전자제품까지 생필품을 정조준한 추가 관세가 강행될 경우 증시에 상당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숨을 죽이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추가 관세가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 보류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쟁점이 원하는 방향으로 합의되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시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베어드의 윌리 델위치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어 관세 보류에 대한 보도에 투자자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 때문에 USMCA 수정안 합의 소식이 주가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포마 파이낸셜 인텔리전스의 라이언 뉴먼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번주 주식시장은 무역 협상 및 관세 관련 보도에 따라 크게 출렁거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3분기 생산성 최종치는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1% 하락에 미달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노동 비용은 2.5% 상승해 예비치인 3.6%와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3.0%에 못 미치는 수치다.

한편 연준은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내년 기준금리의 로드맵을 기다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가 니드햄의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을 악재로 3% 가까이 내렸고, 자동차 부품 업체 오토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호재로 7% 가량 폭등했다.

온라인 애완 용품 업체 추이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에 기대 6% 선에서 랠리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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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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