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석사논문 표절 의혹 제기…청문회 준비단 "학계 기준 정비 전"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추미애(61)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집필 당시는 학계 기준이 정비되기 전"이라고 해명했다.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1일 해명자료를 통해 "논문을 작성한 2003년 당시는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등 학계 논문작성 기준이 정비되기 전"이라며 "자세한 입장은 논문을 검토하고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12.09 dlsgur9757@newspim.com |
추 내정자는 2003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과정 당시 'WTO 하의 한국 농촌발전 전략 연구, 농촌 어메니티 개발을 중심으로' 논문을 집필했다. 한 언론은 이날 해당 논문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국립농업과학원(당시 농업과학기술원)이 낸 논문 내용과 문장 등이 일치한다는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문회 준비단은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했던 당시 WTO개방으로 실의에 빠진 농촌발전과 지역개발에 대한 후보자의 진지한 전략 구상과 정책 제안을 담고 있다"며 "농촌어메니티 활용에 관한 선도적인 국내 학위논문으로, 한국학술정보원 활용도 조회 결과 석사학위 논문 수준에서 높은 활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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