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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中 1단계 무역 합의 기대에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06:09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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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중국과 '빅딜'이 매우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를 고무시킨 데 이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관세 인하 및 15일 추가 관세 철회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양국의 1단계 합의가 최종 성사될 경우 내년 경기 하강 압박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들은 '사자'에 잰걸음을 했다.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20.75포인트(0.79%) 상승한 2만8132.0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6.94포인트(0.86%) 뛴 3168.5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63.27포인트(0.73%) 오른 8717.32에 마감했다.

이날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협상 팀이 중국 측에 36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시행 중인 기존 관세를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한편 15일 예정된 1560억달러 물량에 대한 15%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와 CNBC도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입장을 정했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원칙적인 동의를 이뤘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남겨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은 중국이 요구한 관세 철회를 수용한 한편 농산물 대량 수입을 주문했다. 1단계 합의문에 구체적인 수입 규모를 적시하는 한편 향후 거래 일정 역시 미국의 요구대로 명시, 이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소식통은 중국이 매 분기마다 점검을 실시해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세를 현 수준으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농산물 수입 및 합의문 내용에 대한 결정이 변수로 남아 있지만 월가는 일단 반색했다. '굿 딜'이 아니면 수용하지 않는다며 강경 노선을 취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양보했고, 양국의 협상 과정에 가장 커다란 돌파구라는 평가다.

주가뿐 아니라 달러화도 상승 반전했고, 옥수수, 대두, 밀을 중심으로 농산물까지 자산시장이 동반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주식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기대감이 번지면서 주가가 강하게 뛰었다"고 말했다.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지 않지만 양국 무역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경우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유동성 역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유지할 뜻을 밝힌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4만9000건 증가하며 25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높은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연율 기준으로 1.3%를 기록해 3년래 최저치로 밀렸다.

종목별로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UBS의 '매수' 추천에 5% 랠리했고, 스타벅스는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뛰었다.

델타 항공은 2020년 주당 최대 7.75달러의 순이익과 6%의 매출 증가를 예고한 가운데 3%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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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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