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속 여성의 주체성 회복을 주제로 하는 '한국 영화, 사라진 여성을 찾아라' 토론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고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10년간 한국 영화 제작 현장에서 발생한 여성 차별 상황을 제작 참여자들 성비 분석을 통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영화진흥위원회] 2019.12.13 jjy333jjy@newspim.com |
아울러 영화에서 여성의 주체성과 성평등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벡델테스트' '마코 모리 테스트' 등 평가 지표를 중심으로 한국 상업영화 속 성별 묘사의 편향성을 점검해 본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산업의 성평등 과제와 정책적 대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한다.
좌장은 김선아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교수이며 토론자로는 박현진 영화감독이 참석한다. '데이터로 본 한국 영화 성평등 현황'을 주제로 조혜영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성평등소위 위원이, '상업 영화 내 성별 묘사의 편향성 분석'을 주제로 이병주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는 정은혜 의원은 "한국 영화 산업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발전됐지만, 영화 속 여성의 성별 묘사와 역할은 제한적인 현실"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바탕으로 한국 영화가 양성이 평등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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