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김건모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김모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소속사인 건음기획의 손종민 대표는 고은석 법무법인 서평 변호사와 1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김모 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김건모 [사진=건음기획] 2019.12.13 alice09@newspim.com |
고 변호사는 "저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분(고소인)이 누군지 모르고 고소장도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해당 업소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상 일주일 정도면 상대측 고소장을 피고소인이 받게 돼 있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아 강용석 변호사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고 고소장 내용을 유추해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작성했다"며 맞고소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폭행 혐의에 대해 "김건모가 따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모는 이번 성폭행 논란으로 '김건모 25주년 투어-피날레(25th Anniversary Tour-FINALE)'를 전면 취소했다. 콘서트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는 이날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해 2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예정됐던 전국투어 일정 전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예매자분께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금액 전액을 환불 조치해드리며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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