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67.68(+51.98, +1.78%)
선전성분지수 10004.62(+168.39, +1.71%)
창업판지수 1755.41 (+34.43, +2.00 %)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13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 서명 소식에 강세장을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주간 기준 1.91% 올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상승한 2967.6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 올라간 10004.6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 % 상승한 1755.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합의문에는 오는 15일로 예고했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철회 및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매입 규모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도 '13일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증시에선 중신젠투(中信建投·601066), 난징증권(南京證券·601990), 창청증권(長城證券·002939)등 증권사 주가는 7% 넘게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해외 자금도 순유입세를 나타냈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13일 A주 시장에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9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340억 위안, 3315억 위안을 기록했다.
대형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2.32%, 1.98% 상승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역RP 물량도 없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97 위안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7.0156 위안으로 고시됐다.
13일 상하이증시 추이 [캡처=텐센트 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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