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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위로 펼쳐진 최민식·한석규의 브로맨스 '천문'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7:38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7:39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장영실과 세종의 뜨거운 우정이 스크린에 펼쳐졌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천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메가폰을 잡은 허진호 감독과 배우 최민식, 한석규가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최민식, 허진호 감독, 한석규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12.16 pangbin@newspim.com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한순간에 역사 속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사연을 다룬 작품이다.

허 감독은 "안여 사건 이후 장영실에 관한 기록이 없다는 게 이 영화의 시작"이라며 "만들면서는 천문학적 지식이 많이 필요해서 자문도 많이 구하고 고증도 많이 거쳤다. 이과적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고생을 좀 했다.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과의 조화를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관계가 브로맨스를 넘어선 거 같다는 지적에는 "왕과 관노의 신분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그 둘이 친구가 돼 가는 과정을 다뤄보는 게 어떨까 했다. 촬영하면서는 두 분(최민식, 한석규)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자연스레 브로맨스 이상의 감정까지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답했다.

장영실 역의 최민식, 세종대왕 역의 한석규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민식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큰 힘이다.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임금이 나를 알아주고 제 능력을 발휘하게 해준다. 아마 장영실은 세종을 위해서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었을 거다. 그 정도로 존경심과 애정, 충성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역사물의 의미는 만드는 사람의 재해석이다. 전 장영실이 보여줄 게 세종을 흠모하는 마음, 성심을 다하는 것이었다. 그게 성적인 건 아니지만 조금 덜 조심스러워도 됐을 거 같다. 과거 인물, 역사에 누가 되지 않는다면 제 해석이 더 들어가도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최민식, 한석규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12.16 pangbin@newspim.com

한석규는 "세종의 대사 중 '자네 같은 벗이 있지 않으냐'는 대사가 있다. 그 벗이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였을 거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를 하면서 세종에게 친구가 있다면 장영실이라고 생각했다. '천문'으로 그걸 풀어내서 개인적으로는 기쁘다"고 회상했다.

한석규는 또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에 "기록이 진실은 아니다. 저 역시 역사에 관심도 많고 직업 자체가 '왜'란 질문, 상상력을 중요시한다"며 "어떤 게 진실과 사실이냐는 각자의 생각과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천문'은 실록에 기반한 사실로 상상한 작업이다. 상상력의 결과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허 감독 역시 "실제 있었던 일과 영화적 상상력에 대한 감독의 고민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한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그대로 만든다는 건 감독으로서 재미가 없는 듯하다"며 "상상으로 얼마나 허용을 하나는 관객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문'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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