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백두산'을 향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17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두산'은 오는 19일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 프랑스, 독일,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터키 등 90개국에 선판매됐다.
또한 20일 미국을 시작으로 대만(12월 24일), 홍콩(1월 1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1월 2일), 인도네시아(1월 8일), 태국(1월 9일), 호주(1월 9일), 베트남(1월 31일) 등에서 개봉일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백두산' 해외포스터 [사진=CJ ENM] 2019.12.17 jjy333jjy@newspim.com |
미국·독일 배급사 케이프라이트의 스테판 게를라흐 대표는 "프로젝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설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연기 대결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기대가 상당하다"면서 "'기생충'을 필두로 한국 영화는 최근 해외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백두산'을 선보이게 된 건 우리에게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최윤희 CJ ENM 영화사업본부 해외배급팀장은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란 신선하고 강렬한 소재와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등 화려한 캐스팅 덕분에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신과 함께' 시리즈 제작진이 선보일 화려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현재도 추가 해외배급과 관련한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2월에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소개할 예정인 만큼 더 많은 국가의 관객들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백두산'은 남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과 함께' 시리즈를 만든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하고 '나의 독재자'(2014) 이해준 감독과 'PMC:더 벙커'(2018) 촬영 감독 출신 김병서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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