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특화 시장 발굴을 위해 사업 아이디어 제시
기업가 고객 대상 자산관리·기업금융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PIB사업을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PIB는 PB(Private Banking)와 IB(Investment Banking)를 결합한 용어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와 기업금융, 투자은행(IB)금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PIB사업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지난 8월 조 회장이 유럽 출장 중 세계 1위 PB 금융사인 UBS를 방문한 후 특화 서비스를 지시했다. 점점 치열해지는 자산관리(WM) 분야에서 특화 시장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신한금융그룹은 18일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PIB사업을 론칭했다. [사진=신한금융] 최유리 기자 = 2019.12.18 yrchoi@newspim.com |
이에 WM사업부문은 지난 4개월간 테스트포스팀(TFT)을 꾸려 PIB 서비스를 출시했다.
50억원 이상의 자산가를 관리하는 신한PWM 프리빌리지(Privilege) 강남센터 내에 BIB(Branch in branch) 형태로 PIB센터를 개점하고 PIB서비스를 전담하는 PB인력을 배치했다.
PIB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조직인 투자컨설팅센터(ICC)을 신설했다. ICC는 투자·포트폴리오 전문가, 은행·금투 상품 매니저, IB전문가, 부동산 전문가, 회계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PIB 센터 내 동일 공간에서 근무하면서 고객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PIB센터 PB팀장과 ICC의 전문가들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업가 고객의 스케줄에 맞춘 사업체 현장 방문 등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상담 및 솔루션을 제안하게 된다. 특화된 PIB서비스 제공을 위해 법무법인 율촌의 상속가업승계팀과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가업승계 자문 원스톱 종합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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