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초강도 대출규제′에 강남 전셋값 불안..매물도 품귀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로 전세 수요 몰려
대출 불가로 매수 대신 전세로 거주
"매물 부족한데 수요 급증...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호가 뛰어"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강남 일대는 전통적으로 겨울 이사철이 되면 전세를 찾는 사람들로 경쟁이 치열하다.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이슈로 전세수요가 더 늘어나는 분위기다. 게다가 최근 고가아파트 대출규제로 매매에서 전세로 눈을 돌린 수요층이 늘자 전셋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도곡동 A공인중개업소 사장)

강남 전셋값은 더 불안해질 전망이다.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집값 하락을 우려한 매매 대기수요가 전세로 대거 이동할 공산이 커져서다. 지난 16일 정부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를 살 때 대출을 금지키로 했다. 고가 아파트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대부분 집중된다. 

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서초구에서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전셋값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역은 강남구 대치·역삼·도곡·개포동, 서초구 반포·서초동 등 이른바 '강남8학군'에 속하는 아파트다. 이들은 전셋값이 최근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올랐다.

강남 일대 학원가를 대표하는 대치동은 매물이 극심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입주한지 5년 내 아파트는 신축 선호 현상으로 전셋값이 더 비싸다.

지난 2015년 입주한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현재 입지별로 15억5000만~16억원대에 전세 거래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7일과 10일 15억원, 14일 15억5000만원에 각각 전세 거래됐다. 불과 며칠 새 호가가 실거래가 대비 최대 1억원까지 뛰었다.

입주한지 10년 이상된 아파트도 전셋값이 오르기는 마찬가지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 84㎡는 현재 14억~15억원 수준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달 호가는 평균 13억5000만원으로 한 달 새 1억원 이상 뛰었다. 이 단지 전용 84.93㎡는 지난 10월과 지난달 11억1300만~13억5000만원, 전용 84.95㎡는 지난 10월 11억~13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대치동과 함께 전통적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는 도곡동도 전셋값이 오름세다. 도곡동 도곡렉슬은 전용 84㎡가 지난달 평균 12억원에 전세 거래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13억5000만원 수준에서 가능하다.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개포동도 전셋값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지난 2월 입주한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는 현재 13억원에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지난 10월과 지난달 신고된 전세 거래가는 7억3000만~11억원이다.

강남구와 함께 학군 인기 지역인 서초구도 전셋값이 오름세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15억~16억 후반대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10월과 지난달 14억7000만~15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일대 공인중개업소들은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와 함께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이 막히면서 전셋값 상승에 불을 지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7일부터 시가가 15억원을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해졌다.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순수하게 본인 자금력으로 값을 치러야 하는데 강남권은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가 대거 포진해 있다.

개포동 B공인중개업소 사장은 "강남 일대에서 30평대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20억~30억원을 줘야 하는데 이를 순수 현금으로 낼 수 있는 수요가 얼마나 되겠느냐"며 "강남은 과거부터 매수할 여력이 안되면 전세로 거주하면서 아이를 교육시킨 뒤 성인이 되면 떠나는 곳인데 대출이 막히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해지게 됐다"고 전했다.

대치동 C공인중개업소 사장도 "매물이 극심한 품귀 현상을 겪다 보니 임차인 입장에서는 애가 탈 수밖에 없다"며 "수요가 몰리자 한 임대인은 애초 내놓았던 값보다 1억원을 더 받고 전세 거래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당분간 이 같은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으로 시가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대출이 막히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줄었다"며 "이 영향으로 내 집 마련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는 증가해 최근 3년간 이어진 전셋값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