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개최
한반도 비핵화 위한 북미 협상 동향 등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19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최근 북미의 대화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주변국들과의 소통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의 최근 협상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의용(가운데) 국가안보실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최근 북한이 지정한 비핵화 협상의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한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발사하는 등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도 이에 맞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하는 등 북미 간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북미 간 다른 입장으로 진전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주변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대화의 끈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상임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23~24일 개최되는 한일중 정상회의와 한중 및 한일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3국 간의 다양한 협력 확대는 물론 중국 및 일본과의 양자 관계를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