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인영, 비상대기령 해제…與 지연작전에 뿔난 심상정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3:35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4:48

민주당 의원들 공공연히 "선거법 처리 1월에나 가능"
속타는 심상정 "선거법, 연내 반드시 처리해야" 분통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는 상황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신속히 재협상에 나설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하지만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들에게 협상이 '소강 상태'라고 공지했다. 수 주째 이어진 비상대기령을 해제하고 의원들이 당분간 지역구 활동에 매진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의총에서 결의한 '원포인트 본회의'와 관련해서도 야당에 아직까지 공식제안을 않고 있다. 의도적인 지연작전으로 풀이된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안 처리를 1월로 미루는 이유 없다"며 "연내 반드시 (법안 처리가) 이뤄져야 하며 월요일(23일)부터는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패스트트랙법 즉각 통과 정의당 비상행동 국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12.20 kilroy023@newspim.com

4+1 협상과 관련해 "핵심 쟁점은 이미 다 거두어진 상태"라며 "남은 쟁점은 아주 미미한 문제라고 보고 오늘이라도 결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금은 협상할 시기 아니라 결단할 시기라는 입장"이라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을 제외한 '3+1 협의체'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의석에 캡(상한선)을 적용하는 대신 석패율제를 도입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민주당은 의총을 열고 이를 거부했다.

각 당 지도부가 12월 들어 하루하루 긴박하게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타협안을 내놓지 못 하면서 협상 동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이다.

아울러 이해찬 대표와 심상정 대표가 서로를 향해 말폭탄을 주고받으면서 지도부 심기도 편치 않다. 재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좀 더 '쿨타임(냉각기)'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4+1 협의체 재가동을 미루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은 일단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이라는 원안을 당론으로 유지하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선거법 처리는 1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연말 즈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정도만 가능하고 선거법 처리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조차도 뜸을 들이며 시간끌기에 나서고 있다. 애달는 것은 정의당이다.

심상정 대표는 "(선거법 처리) 시기를 늦춰야 된다든지 1월까지 간다든지 그런 발언은 진위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정의당은 모든 것을 다 내려놨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