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 철강 및 알루미늄에 수입 관세를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 로이터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관세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베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조금 전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그가 브라질 철강과 알루미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통화정책으로 인해 강달러가 지속, 교역 상대국에 불이익을 보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활시킨다는 계획을 철회한 데 대해 특정 요구 조건을 제시했는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또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는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브라질에 대한 관세를 재개하지 않을 경우 아르헨티나에 대하나 계획 역시 철회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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