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수입 관세를 즉각 부활시키겠다며, 그 이유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부적절한 통화정책으로 미달러 가치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자국 통화의 막대한 평가절하를 주도했다. 이는 미국 농업에 좋지 않다. 따라서 즉각 이들 국가로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
그러면서 "연준 또한 수많은 국가들이 자국 통화를 절하해 우리의 강한 달러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 (강한 달러는) 우리 제조업과 농업이 수출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금리를 내리고 통화정책을 풀어라, 연준!"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이 실수였다고 지적하고 여전히 금리가 높다며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의 회동에서 미국의 금리가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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