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시전망] 코스피, 산타 랠리 지속..."외국인 계속 산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2일 08:00

NH투증·하나금투 "연말연시 2200선 부근서 중립"
삼성증권 "외국인 매수 당분간 지속…가격 메리트 여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되며 2200선을 회복한 한국 증시가 이번주(12월 23~27일) 연말 랠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연말 종가가 2200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오는 23일 발표되는 한국 12월 수출이 바닥을 확인하면 상승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12월 16~20일) 코스피는 2168.05로 시작해 2204.18에 마쳤다. 한주간 1.67%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 20일까지 4일 연속 순매수하며 한주간 약 1조11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200선까지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면서도 오는 23일 발표되는 한국 수출이 바닥을 확인하면 주가에도 상승 자신감이 붙을 것이라고 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에 여전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어 외국인 매수가 내년 1월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2170~22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1~20일간 한국 수출은 전년보다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바닥 확인에 대한 확신이 높아져 주가도 상승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봤다. 한국 수출은 지난 10월 -14.7%, 11월 -14.1%를 기록했다.

다만 2200선의 매물벽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시기고 배당락을 감안하면 연말 종가는 2200선 부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 휴전, 제조업 지표 개선, 글로벌 선행지수 상승 등으로 내년 상반기 방향성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바닥권인 상황에서 수출에 대한 턴어라운드가 확인돼야 재차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커질 개연성이 존재한다"며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게 크게 나타났고 반도체 장비 중소형주도 상승에 동참한 만큼, 여타 업종의 키맞추기 및 중소형주 등에도 수급 센티멘트(기대감)가 양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180~2230으로 예상했다. 연말연시 국내 증시는 22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산타랠리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2020년 신흥국(EM) 및 한국증시 괄목상대를 예고하는 전조격 상황변화라고 해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최근 단기 급등을 통해 시장 밸류에이션 및 수급 부담이 가중됐다는 점은 연말 추가반등 여지를 제약하는 '웃픈' 고민거리"라면서 "배당락(27일) 이후 금융투자 매수차익잔고 청산 가능성이 있어 보다 차분한 연말연시 시장 대응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가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봤다. 지난 5일 저점 이후 코스피 누적 수익률은 6.6%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의 6.1%와 선진시장(DM)의 2.7%를 상회한다. 그러나 연간 누적으론 여전히 열위에 위치해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2조원 순매수했지만 여전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고,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교역경기 회복 기대감이 자리하며, 반도체 업황 개선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1월 초 미중 정부의 공식 서명 절차가 예정된 만큼 이때까지 낙관론은 충분히 지속 가능할것"이라고 봤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