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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윤석헌 "금감원, 고령화 맞게 보험·연금 감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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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제재 수위...공정성·시장에 올바른 신호 보낼 수 있게 고민"
"키코 분쟁조정 관련 은행들 대승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기능별 감독을 강화하는 쪽으로 내년 조직개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 국회통과를 전제로 금감원이 본격적으로 소비자 보호 문제를 다뤄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금융 산업이 발전하면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처럼 리스크가 은행, 증권, 보험 권역에서 따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연결해서 융합형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쪽으로 조직을 개편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송년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조직개편 구상을 밝히고 있다. 2019.12.23 rock@newspim.com [사진=금융감독원]

내년 금감원 조직개편의 큰 방향이 소비자보호 조직 강화라는 설명이다. 다만 세부적 내용은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기자들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가장 큰 어려움은 뭐였나?

▲DLF 사태가 가장 어려웠다. 금융 산업에서 그동안 크게 주의하지 못했던 위험이 갑자기 터졌다. 소비자 보호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지만 DLF 사태가 터져 소비자들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

-올 한 해 가장 잘했던 감독 정책은?

▲종합검사를 다시 활성화한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감독기구가 가지고 있는 마땅한 수단이 많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수단을 확보해 두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금감원이 감독 수단을 잘 활용해서 금융 산업 성장·발전이라는 큰 명제를 이끌어나갈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 하나 더 잘 한 걸 추가하면 그동안 양치기 소년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던 키코 문제를 분쟁조정 아제다로 올려놓은 거다. 사실 지금부터 시작하는 상황이다. 은행하고 협조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금감원장으로서 한국 금융개혁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금융개혁에 대해 여러 생각을 했다. 금융 산업을 어떻게 발전·성장시킬 것이냐 차원의 개혁과 감독을 어떻게 잘 끌고 갈 수 있는지 차원의 개혁이다. 2가지가 잘 조화를 이루면 좋겠지만 경우에 따라 상치되는 부분도 있다. 저는 금융 산업 발전보다 감독 쪽에서 (금융개혁을) 추진해왔다. 금융 감독을 잘하는 것이 결국 금융 산업 발전·성장하는 데 득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금감원장 자리에 있는 한 금융개혁은 금융 감독의 개혁이라는 기조를 유지하며 제 역할을 하겠다. 금융 산업 정책은 금융위 쪽에서 맡는다. 금감원은 감독을 잘 집행하는데 역점을 두고 끌고 가겠다.

-금감원장 전에는 금융기업 사외이사로 재임했다. 그 때 한국 금융 수준과 금감원장 이후 금융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나?

▲둘 사이에 크게 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외이사 때 개별 금융사 경영이슈 같은 작은 이슈를 들여다봤다. 지금은 전체 산업을 보는 이슈, 매크로적 이슈를 본다는 차이가 있다. 한국 금융 수준이 낙후돼있다 생각하지 않는다. 낙후된 측면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글로벌 관점에서 아주 취약하다 말할 수는 없다. 최근 WEF 평가결과 20위 안쪽으로 들어온 걸로 기억한다. 한국 금융 산업은 금융 중개기능 약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금융은 머니 메이킹도 필요하지만 중개기능을 효율적으로 해서 소위 말하는 생산적 금융을 해서 경제 발전·성장에 도움 주는 게 필요하다.

-내년 금감원 조직개편 어떤 방향성과 목적성을 가지고 이뤄지나?

▲소비자보호법 국회통과가 가까워진 것과 관계있다. 머지않아 국회통과를 전제로 하고, 그렇게 되면 좀 더 본격적으로 소비자 보호 문제 다뤄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큰 방향 중 하나는 소비자보호 조직을 강화하는 거다. 또 다른 부분은 최근 자본시장에서 여러 리스크들이 커지고 있는 부분에 대한, 상시감시 내지 시장 대응역량을 강화다. 또 한국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보험과 연금 쪽 기능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다. 3가지 중 역점을 두는 건 첫 번째다. 이런 큰 방향 아래서 필요한 조직 개편을 생각하고 있다. 현재 세부적 내용은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눈여겨 보는 리스크 한 가지를 꼽자면?

▲이번에 DLF 문제에서 언급된 이슈다. 위험이 권역을 걸쳐서 발생하는 게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복잡한 파생금융상품을 팔았는데, 소비자 피해는 여러 권역 걸쳐서 일어난다. 이런 리스크가 앞으로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 금감원도 이제부터 기능별 감독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떻게 갈 것이냐는 건 지금 말하기보다 조직개편 뚜껑이 열리면 알게 될 거다. 그때 가서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좋겠다. 하루아침에 기능별 감독체제로 바꿔갈 순 없다. 금융 산업이 발전하면서 리스크가 은행, 증권, 보험 따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연결해서 융합형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쪽으로 조직개편을 출발하려 하고 있다.

-금융회사 DLF 제재 수위는?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답변하긴 어렵다. 다만 2가지 방향성은 있다. 하나는 제재는 공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행법과 규정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러면서도 시장에 올바른 신호를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 이 2가지를 충족시키는 범위로 이 문제 풀어가야 겠다는 생각아다.

-DLF 손실을 본 모든 사람에게 일정한 비율로 배상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불완전 판매 사례에 한정해 배상비율 결정한 이유를 답변해달라.

▲PB 판매행위의 불완전 판매 관련해서는 사안마다 다르다. 모든 사람이 다 불완전 판매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본점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부분은 모든 고객들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분쟁조정은 중재가 아니고 조정이다. 양 당사자 의견을 조율하는 절차다. 불완전 판매가 아니라면 배상할 이유가 없다. 그 부분은 나중에 살펴보겠다.

-올해 키코 분조위가 열렸다. 분조위 이후 은행과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나? 금감원장으로서 연관 은행에 하고 싶은 말은?

▲분조위 개최 이후 약간 커뮤니케이션은 있었다. 그걸 지금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이 분쟁조정에 필요한 역할을 좀 더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은행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결국 키코는 고객이 은행에 찾아와 도움을 구했는데, 뭔가를 행동함으로써 고객이 크게 손실을 입었거나 경우에 따라 고객이 망하도록 한 사안이다. 그건 잘못이다. 금융 중개기능에서 중요시 하는 게 관계금융이다. 이건 관계금융을 파기 한 것과 같다. 해외 사례를 보면 키코를 은행이 어느 정도 수용해준 결과를 찾아 볼 수 있다.

국내 은행들도 고객관계를 살려나간다는, 금융신뢰를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는 게 은행이 고객과 신뢰 형성을 통해 금융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금융 발전 위해 중요한 고비라고 생각한다. 특히 일부 은행의 경우 배임 얘기가 나오는데, 생각해보면 고객에게 권고하는 바 대로 배상해주는 건 당연히 금전적 손실을 끼치는 부분이 있다. 주주 입장에서 부정적인 반면 배상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건 은행 평판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상대방이 고객이다. 고객을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있고 마이너스 요인이 있는 경영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그걸 배임이라고 얘길 할 건 없지 않겠나 이 말을 하고 싶다.

-신한금융 회추위 끝나고 3월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감독원 입장에서 신한금융 지배구조를 재론할 여지가 있나?

▲금감원이 신한금융 이사회 정확히는 회추위 쪽에 전달했던 메시지는 2개다. 하나는 법적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하니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그럼에도 결정은 이사회 주주들이 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내년 1월 중순경 선고 나오고, 이후 상황들이 이어질 것이다. 여러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단 은행 이사회 판단을 계속 존중해 나갈 것이다. 당분간 금감원이 특별히 입장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다.

-최근 증권사 PF 대출 규제가 강화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맞닿아 있는 사안인가? 금융회사의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부동산 PF 대출은 금융위 쪽에서 제시한 규제다. 금감원도 같은 맥락에서 부동산 그림자 금융에 대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이미 금융회사에도 제시했다. 은행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걱정하는데, 금융투자업권에서는 조금 형태가 달라 그림자 금융을 걱정한다. PF 대출은 큰 틀에서 그림자 금융에 들어간다. 가계부채가 많고, 자금이 자꾸 부동산으로만 가려하는 성향을 바꿔보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썼다. 이유는 2개다. 하나는 자칫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돼 터지면 감당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둘째 자꾸 부동산에 열정을 쏟지 않고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 기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라는 거다. 증권업은 자본시장을 통해 직접금융으로 할 수단이 있다. 그런 걸 해달라는 취지로 알아주면 좋겠다. 지속가능한 금융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 보고 있다.

-DLF 분쟁조정 때 분쟁조정안 비율 기준이 은행에만 공개됐다. 투자자들엔 공개가 안 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왜 정보가 한쪽에만 공개됐나?

▲이 부분은 은행이 주도해 끌고 갈 수밖에 없어 정보를 공개했다. 일부 언론에서 문제제기가 있었다. 비대위쪽에 설명했다. 지금 사실관계 조사가 은행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리되는대로 필요하다면 소비자에게 공개할 의사가 있다. 혹시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게 있다면 저희에게 분쟁조정을 요청하면 정식으로 접수해 검토할 생각이다. 일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수단, 절차에 불과하다. 언제든 문제 있으면 다시 들여다 볼 것이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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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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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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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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