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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덮친 디폴트 공포, 민간 기업 자금난 가중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6:42

최종수정 : 2019년12월25일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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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량 등급 기업 자금 조달 어려움 겪어
민간 기업 부채 상환 위해 회사채 발행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회사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추세가 사상 최대 규모를 향해 치닫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 기업의 회사채 부도가 전체 디폴트 발생 건수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5년간 중국의 신용채 부도 추이는 줄곧 오름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2018년엔 신용채 부도 금액 및 총 부도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껑충 뛴 1572억 위안, 165건에 달했다. 

올해도 유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국유기업, 민간 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의 디폴트 건수는 197건을 기록했고, 누적 부도액 규모는 1485억위안에 이르렀다. 이 중 민간 기업이 대다수 비중(84%)을 차지했고, 부도 건수는 165건에 달한다.

부도 금액면에서도 민간기업의 비율은 압도적이다. 흥업(興業) 증권은 지난 10월 말 기준 민간 기업의 회사채 부도 금액 및 비중은 각각 1030억 4000만 위안, 88.6%에 달했다. 반면 국유기업의 부도 금액은 133억위안에 그쳤다.

[사진=셔터스톡]

이중 신규 디폴트 발생 업체 중에서도 민간 기업 비중이 과반수를 넘어섰다. 해통(海通)증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회사채 부도를 낸 민간 업체는 총 27개사로, 전체 비중의 68%에 달했다.

경제 매체 중차이왕(中財網)은 당국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에 따른 민간 기업의 자본 비용 상승과 함께 '공급측 개혁' 추진으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맞물리면서 심각한 디폴트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AAA' 등급 이하의 비우량 등급 회사들은 금융 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민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용도는 부채 상환을 위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차이왕(中財網)에 따르면, 올해 발행한 2190건 회사채 중 80%(1770건)의 채권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됐다.

업종 별로는 제조업 기업 부도 비율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해통 증권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의 전체 부도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에 달했다. 건설(11%), 부동산(7.4%), 유통(7.4%) 등 업종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우량 등급의 신용채에서도 부도 발생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AA+'이상 상위 신용 등급 회사채의 디폴트 발생 비율은 지난해 2.38%에서 올해 4.35%로 상승했다. 반면 비우량 등급의 부도 발생 비율은 4.82%를 기록, 전년(6.65%)보다 다소 낮아졌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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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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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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