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DLF 사태 여파' 3분기 ELS·DLS 잔액 2년 만에 하락전환

기사입력 : 2019년12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07:58

11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 감소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파생결합증권의 잔액이 2017년말 이후 2년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결합증권을 통한 투자자의 이익도 30%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9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11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조3000억원(4.5%)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생결합증권은 지난 2016년말 101조3000억원에서 2017년 90조원으로 줄었다가 2018년 111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또 9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3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조9000억원(32.7%) 감소했고, 상환액은 29조2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11.8%) 줄었다.

금감원은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및 홍콩 무력시위 사태로 해외증시가 부진했고, 국내 DLF 사태가 발생하며 파생결합증권 투자수요가 감소로 발행과 잔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파생결합증권 중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발행액은 18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9조8000억원(35.3%) 감소했다. 기초자산별 보면 지수형 ELS·ELB 발행은 1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조6000억원(38.2%)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종목형은 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가까이 늘었고, 혼합형은 2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상환액도 감소했다. 9월말 ELS·ELB 상환액은 21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조2000억원(16.2%) 감소했다. 조기상환 금액은 1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7% 줄었다. 6개월 이상 경과한 ELS·ELB의 조기상환 금액은 6조7000억원으로 전체 상환액의 30.9%를 차지했다.

9월말 기준 ELS·ELB 잔액은 72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조원(5.3%) 감소했다. 공모와 사모는 각각 3조5000억원, 5000억원 감소했다.

기타파생연계증권 DLS·DLB의 경우 9월말 발행액이 6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4% 축소됐다. 원금비보장형 DLS의 발행액은 3조8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35.6%)이 감소했다. 사모 DLS·DLB의 발행액은 4조5000억원으로 31.8% 줄었다.

반면 상환액은 7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00억원(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만기상환 금액은 3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000억원(12.1%) 늘어났다. 금감원은 금리 DLS·DLB의 만기 6개월 이내 단기상품 발행이 증가하면서 만기상환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파생결합증권 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자의 이익도 줄었다. 9월말 파생결합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841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687억원(30.8%) 감소했다. DLF 사태의 영향으로 DLS·DLB의 투자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감소한 1.5%를 나타냈다.

지수형 ELS·ELB의 투자수익률은 3.4%로 평균 투자수익률(3.4%)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종목형 ELS·ELB 투자수익률은 2.9%로 평균을 밑돌았다.

증권사 수익도 크게 감소했다.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이익은 6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59억원(74.1%)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말 기준 녹인(Knock-In, 손실 발생 시점)이 발생한 파생증권은 2112억원이며 이 중 1084억원(51.3%)이 2021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기준 신규 녹인 발생금액은 683억원으로 전체 낙인 발생금액(2112억원) 중 32.3%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ELS 등 파생결합증권 투자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손익발생조건과 기초자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기초자산의 수가 많을수록, 제시수익률이 높을수록 더 위험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