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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0년 동물정책에 386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11:28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11:28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020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 실현을 위해 올해 예산 181억 원의 2배에 달하는 총 386억 원의 예산을 들여 29가지의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종석 축산산림국장은 26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 경기도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2019.12.26 jungwoo@newspim.com

김종석 축산산림국장은 26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20 경기도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국장은 이날 "경기도내 반려동물 등록 마릿수는 47만여 마리로, 전국 158만여 마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1인가구와 노년층 증가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적 관리와 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진 계획은 '동물은 사람과 함께하는 생명으로, 동물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곧 사람에 대한 최고의 복지'라는 이재명 지사의 동물정책 철학을 적극 반영했다"라며 "생명존중이 기본이 되는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로 도는 내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4대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한다.

총 예산으로 도비 275억 원, 국비 16억 원, 시군비 95억 원 등 총 386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 같은 거버넌스를 통해 도내 반려동물인과 동물보호활동가와의 소통을 강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도의 기존 사업들을 보완·발전함은 물론 새로운 사업과 정책들을 발굴·개발하는 데 적극 힘쓸 방침이다.

이번 '2020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은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선7기 동물보호·복지 정책의 '기본설계'격인 '경기도형 동물복지 종합대책(2018~2022)'의 일환이다.

당시 도는 '소통문화정착', '공존문화조성', '생명존중확산', '산업관리육성' 등 4개 분야를 설정, 동물등록제 강화, 무료 입양문화 활성화 등 12개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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