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라북도는 농식품부에서 시행한 농촌관광 '으뜸촌' 선정분야와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휩쓸었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으뜸촌은 농촌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체험, 교육, 숙박, 음식 등 총 4가지 부문별로 전체 1등급을 받은 곳에 농촌관광명소 으뜸촌이라는 명예를 부여하는 제도다.
무주군 라제통문 전경[사진=전북도]2019.12.27 lbs0964@newspim.com |
올해 농식품부의 으뜸촌으로 선정된 마을은 전국 4개소이며, 그중 2개소가 전북 완주군 창포마을과 무주군 무풍면 승지마을로, 전라북도가 전국에서 올해의 농촌관광명소로 최다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관광 콘텐츠개발사업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주민주도의 농촌관광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전북 김제시에서 추진한 콩쥐팥쥐네트워크의 로컬푸드를 활용한 농촌관광콘텐츠 개발이 농식품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전북도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주, 익산 등 12개 시군에 농촌관광 거점마을을 조성하여 대규모 농촌관광객 유치와 지역연계형 농촌관광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 왔으며, 서울 우수중소기업협회인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와 농촌관광 MOU 체결'을 전국 최초로 일궈내 농촌관광으로 서울기업이 전라북도에 눈을 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남원 동편제마을과 완주 오성한옥마을에서 서울과 수도권 도시민을 대상으로 '소셜 다이닝 시범사업'을 추진해 기존 농촌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농촌에서 즐기는 고급스러움을 선사했다.
'소셜 다이닝 시범사업'은 농촌의 경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저녁 만찬, 사람들과의 스토리가 있는 '도시민의 소셜 문화'를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만들어내는 사업으로, 도시민에게는 '전라북도가 제2의 고향'으로 각인되고 농촌에서는 새로운 도시민 유치사업으로 평가되는 계기가 됐다.
전북도는 다양한 방식의 팸투어를 통해 도시민이 원하는 농촌관광의 방향을 설정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농촌공간을 휴식과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이미지를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제 전북의 농촌관광은 사람찾는 농촌을 실현하는 대안이 되었다"며 "그 결과 작년에 농촌체험 관광객 수는 94만 7000명, 매출액은 95억원에 달해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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