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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도·군포시와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추진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13:23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13:23

경기중부권 융복합형 R&D혁신허브 조성 추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군포시와 함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면적의 약 11배 규모에 육박하는 경기도 도심 내 공업지역은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원동력이지만 기반시설과 건축물의 노후화와 첨단산업 유치 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

군포시는 2004년부터 추진된 수도권 대기업 지방이전 촉진정책에 따라 대규모 공장이전 부지가 오랜 기간 방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LH진주 본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27 sun90@newspim.com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지구' 5곳 중 하나로 군포시 당정동 일원을 선정해 산업혁신과 도심활성화를 위한 '융복합 연구개발(R&D) 혁신허브'로의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 당사자인 LH와 경기도, 군포시가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지구의 체계적인 계획수립과 원활한 사업추진의 협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은 내년까지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포함한 주변 공업지역의 발전방향 등을 담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한다.

시범사업 대상지역에는 '경기중부권 융복합형 R&D 혁신허브' 조성을 목표로 첨단제조기술 및 디자인 융합 R&D기업을 유치하고, 캠퍼스혁신센터 및 비즈니스호텔 등 산업관광 기능과 근로자·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또 시범사업지구 인근에 추진 중인 주택정비 및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등 신규 개발사업과 연계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공업지역이 기피지역에서 벗어나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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