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신년사] 서춘수 함양군수 "산삼 엑스포 성공적 개최 총력"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40만 내외 출향 향우 여러분!

[함양=뉴스핌] 정철윤기자 = 서춘수 함양군수[사진=함양군청]2019.12.31 yun0114@newspim.com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돌이켜 보면, 지난 2019년도 한 해 동안 우리는 정말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우리 군으로서는 처음으로, 역대 최고인 함양군 살림살이 5천억 시대를 열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우리 남계서원이 등재되는 큰 성과도 냈습니다.

36년 만에 함양문화원을 건립하였고, 노인을 위한 치매안심센터와 여성을 위한 산부인과도 개설하였습니다.

정부산하 기관인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를 우리 군으로 유치하였으며, 상림공원 건너편 3만여평의 백연유원지사업도 착수했습니다.

백연유원지는 산삼엑스포 기간 중 3만평의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이후 최고 전문가와 우리 군민이 함께 숙의 후, 대기업 리조트 및 특수대학유치 등 다양하게 활용해 우리 함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함양도심 발전의 성장 엔진역할을 할 한들 약 1만평을 농업진흥구역에서 해제하여 도시구역으로 편입하였습니다.

우리는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위해 수많은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 최고 책임자들을 만나 설득하고 이해시켜 해제가 가능했던 후일담이 있습니다.

경노모당·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과 라돈검사 실시, 초중고 어학연수 지원, 경·노모당 점심 도우미 지원, 만성질환자 약제비 지원 같은 정책들을 시행하여 아이와 청소년, 어르신들의 기초생활 복지 혜택을 높였습니다.

함양사랑상품권 발행 등으로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2018년 용평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 이어 지난해 이은리 뉴딜사업 선정까지 2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산삼엑스포는 단순한 국내 축제가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이를 위해 서울시, 거제시, 통영시, 해운대구 등 국내 주요 자치단체와 미국, 터기,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 국제도시들과 우호 교류를 확대하여 우리군의 국내외적 위상과 품격을 높였습니다.

정부공모사업으로 8백여 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였는데, 이는 우리군의 규모로 봤을 때 꿈의 기록이라 할 만큼 엄청난 예산 확보였습니다.

여기에는 제가 앞장 섰지만 우리 공무원들의 열정 때문에 가능했으며, 경남도와 중앙의 함양출신 공무원, 지역의 인사들, 출향인들의 고향사랑의 결실이었음을 이 기회를 빌어 밝히면서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그로 인해 정부·도 업무평가에서 20회가 넘는 우수기관 표창과 포상도 받았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그러나 우리 군은 지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브레이크 없는 인구감소 때문입니다. 더 고민스러운 것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당장의 해결책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인구정책은 불가항력이라는 이유로, 지키기에만 급급했습니다.그러나 이제부터는 대담하고도 공격적인 인구정책의 대 전환이 요구됩니다.

사람이 경제이고, 인구수가 곧 경제규모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군 만의 특징과 자원을 살려 새로운 정책과 대책을 공격적으로 마련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2020년도는 강력한 인구 증가정책을 통한 함양발전을 위해 군정 핵심정책과 방향을 크게 5가지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우리 남계서원의 관광자원화가 시급합니다.

2019년도 7월에 도유형문화재 제91호인 남계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통틀어서 전국에 14곳, 경남도내에는 2곳밖에 없어 큰 관광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회를 잘 살려, 우리 함양군이 전국 문화관광의 메카로서, 개평한옥마을, 상림 등을 아우르는 큰 그림의 청사진을 발 빠르게 그려 내겠습니다.

둘째, 도시민을 함양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인구 증가책이 절박합니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시골 향수에 젖어 있는 전국 도시의 연금 퇴직·은퇴자분들이나 귀농귀촌 희망자의 감성에 맞춰 인구 유입책을 세우겠습니다.

농지나 텃밭이 딸린 대규모 주택단지나 임대형 공동 주거단지를 개발·분양하여 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도시민이 꿈꾸는 농촌생활의 최적지로서 우리군 만한 곳은 없다는 진단과 함께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함양군 미래 50년을 책임 질, 신성장 미래 먹거리산업의 설계가 절실합니다.

엑스포가 끝 난 후에, 군민적 화합과 미래 우리 군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과 핫 이슈가 필요합니다. 함양만의 특징과 자원을 살린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을 모색해야 합니다.

상반기 내에 KDI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같은 정부 국책연구기관과 업무 협약을 통해 정말 제대로 된, 흔들리지 않는 우리군 신성장 미래 50년 계획을 군민과 함께 설계하겠습니다.

넷째, 2020년 산삼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군민적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근 10여 년을 준비한 엑스포가 9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엑스포 제2행사장인 대봉산 휴양밸리의 시범운영과 전면 개장도 임박했습니다.

엑스포를 발판 삼아 우리 군이 한 층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전 군민적 역량을 한데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군민과 약속한 공약도 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61개 공약 중 28개 사업은 완료를 하였고, 33개 사업은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공약 이행률은 34.4%로 무난한 성적입니다.

그러나, 어린이 드림센터, 복합문화도서관 등 대형 공약들이 진척이 더뎌지고 있어 저로서는 속이 탑니다. 더욱 분발하여 군민과 한 약속이 잘 시켜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산삼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다니는 등 눈 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로 인해 정작 우리 군민들과의 보다 많은 소통이 부족했던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새해에는 시간을 쪼개고 만들어 모든 군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할 것입니다. 언제든지 함양발전을 위해 스스럼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2020년도 올해의 사자성어를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정하였습니다. '올바른 의지와 뜻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유지경성을 통해 취임 때 가졌던, 그때의 각오와 다짐을 한 번 생각했습니다. 올해의 최대 과제인 산삼엑스포를 우리 군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유지경성' 할 것입니다.

공무원 여러분들께서도 군정의 공동목표를 향해 각별한 각오와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항상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신년사에 갈음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서춘수 함양군수

yun011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