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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주현 여신협회장 "불합리 규제 완화"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7:25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7:25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해외 진출 및 확장 등 신규시장 개척 및 수익다변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여 업계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발혔다.

이어 김 회장은 "올해도 긴장의 끈을 잠시도 놓을 수 없는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보다 효율적인 여전업계의 경영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간편 결제 등 타 결제수단 대비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고 공정한 영업환경 하에서 영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맹점수수료 산출근간인 적격비용 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캐피탈사와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부동산리스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의 설비투자 지원정책에서 캐피탈사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여러 차원에서 업계와 협회 간에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확대하고 관련 학회 및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업계 의견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힘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이정화 기자] 2019.11.14 clean@newspim.com

이하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모두 건강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 여신금융업계에
매우 어렵고 도전적인 한 해였습니다.

큰 폭의 카드수수료 인하로
신용카드사는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의
적자 상태가 심화되었고,
캐피탈사 역시 타 금융업권과의 경쟁과 새로운 금융플랫폼의 출현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업계는 비용절감 및 기술 환경변화에 맞는
비즈니스 구조 전환 등을 통해 당초 우려를 딛고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이루어 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쉬움도 있지만 협회도 업계의 주요 숙원과제를 해결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원칙적 약관 사후보고제 시행,
휴면카드 자동해지 규제 폐지 및
사업자대상 렌탈 취급범위 확대 등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될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고,
카드 매출전표를 선택적으로 발급할 수 있도록 하여
불필요한 자원낭비 해소와 함께 카드사 비용절감도 예상됩니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범위를 확대하여 업무 효율화를 이루었고,
업권 특성을 반영한 DSR 관리기준을 설정토록 하여
캐피탈사의 가계대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응하였습니다.

또한, 신기술금융전문회사의 해외투자업무 허용 및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운영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하여
공정한 경쟁여건을 조성토록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업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여신금융업계ᅠ임직원ᅠ여러분!

유례없는 급속한 기술변화속도,
세계 경제와 정치가 주는 불확실성 등을 감안시
올해도 긴장의 끈을 잠시도 놓을 수 없는 경영환경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장환경 속에서 협회는 보다 효율적인 여전업계의 경영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먼저, 당면한 현안과제의 신속한 마무리에 주력하겠습니다.

업계의 핵심 애로요인과 정부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해외사례연구 등을 통해 업계와 당국 간의 접점을 찾아 업계 애로를 신속히 해결해나갈 것입니다.

카드산업 관련해서는
정부의 금융혁신 추진과정에서 카드사가 간편 결제 등
타 결제수단 대비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고 공정한 영업환경 하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가맹점수수료 산출근간인 적격비용 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적격비용 재산정이 가맹점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하시키는 장치로 활용되기 보다는 실질적인 시장가격체계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캐피탈사의 경우,
자동차 금융시장의 경쟁심화와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진출 및 확장 등 신규시장 개척 및 수익다변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여 업계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업권의 미래대비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여전업계는 디지털 기술혁신 등 4차 산업혁명과 정부의 금융혁신 정책에 발맞추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협회도 업계의 이 같은 노력을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카드산업과 관련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마이데이터사업 등을 영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마이페이먼트' 사업도 겸영 업무로 추가하는 등
신사업의 제도적 안착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카드사는 40년이 넘게 지급결제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하면서 안정적인 결제인프라, 양질의 빅데이터 및 뛰어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충분한 역량과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금융혁신기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우리나라 지급결제제도의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캐피탈사와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부동산리스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의 설비투자 지원정책에서 캐피탈사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신기술금융분야에서도
벤처캐피탈 업계 간 규제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의 융복합 추세를 반영하여 투자업종 제한을 완화하는 등
투자 여건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이 같은 협회의 역할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업계와 협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여전업계 전체의 역량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 차원에서 업계와 협회 간에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확대하고
관련 학회 및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업계 의견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힘을 발휘하겠습니다.
여신금융협회 임직원 여러분!

먼 곳을 내다보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한 층 더 올라서야 합니다.

새해에도 우리 앞에 놓인 길은 평탄치 않고
어깨의 짐은 무겁지만,
'갱상일루(更上一樓)'의 자세로
더 밝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그간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올 한 해 모두 만사형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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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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