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불 붙은 현역의원 불출마..."어차피 10명 중 4명은 바뀐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06:03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07: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재까지 與 16명, 野 9명 불출마 선언
"공천관리위 구성되면 불출마 더 늘듯…현역 40%는 물갈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오는 4월 15일 21대 총선을 100여일 앞둔 가운데 현역의원 불출마 릴레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오전 기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 16명, 자유한국당에서는 9명이 불출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현역 의원은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5선 원혜영 의원과 3선 백재현 의원, 초선인 이철희 의원과 표창원 의원, 이용득 의원 등이다. 6선인 정세균 국무총리 내정자와 5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입각하면서 사실상 불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4선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3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재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현역의원들도 3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형수·김성수·제윤경·최운열 의원이 지난해 11월 진행된 현역의원 다면평가에서 제외되면서 사실상 불출마가 확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7 leehs@newspim.com

한국당에서는 2일 4선인 한선교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한 의원을 포함해 6선인 김무성 의원과 3선 김세연·김영우·여상규 의원, 재선 김도읍·김성찬, 초선 유민봉·윤상직 의원 등이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불출마 릴레이에 여권 관계자는 "당 지도부의 공천 관리 부담을 덜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진즉 교통정리를 끝내야 당 지도부가 공천 과정에서 부담을 덜고 차기 출마자들도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야가 조기 총선 국면에 들어선 것도 '불출마 릴레이'에 한몫했다. 민주당은 총선을 1년 앞둔 지난해 4월 현역 의원 경선 원칙 등 공천 규칙을 조속히 확정지었다. 또 예비후보 등록자 검증에도 나서며 총선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한국당도 이에 따라 박찬주 전 대장·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 영입인사를 발표하면서 총선 국면에 들어섰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보통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불출마가 이어진다"면서 "현재 정권 심판론·야권 심판론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면서 불출마자에 대한 조명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맹우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단장이 지난해 11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기획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날 박 단장은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현역의원의 절반이상을 교체하는 개혁공천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9.11.21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총선 100일 전인 오는 6일까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당헌·당규상 총선 120일 전인 지난해 12월 17일자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했다. 하지만 국회 사정상 공천관리위원장 선출이 늦어졌다. 한국당은 내주 중 위원장 후보군을 2~3배수 추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현역 의원중 40% 가량은 지난 총선 때처럼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갈이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한국당은 현역의원 3분의1 컷오프와 현역 의원 절반 교체를 공언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를 받은 의원에게 최종 경선 점수에서 20%를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아래로부터의 공천이라면 한국당은 위로부터의 공천인 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하위 평가자 감산은 사실상 알아서 불출마를 택하라는 의미"라며 "당지도부는 원칙적으로 낙천 칼날을 직접 휘두르진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공천관리위원회 결성 전후로 양당 불출마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과 한국당의 혁신 공천을 두고 국민이 어느 쪽이 더 개혁적인지 현명하게 판단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