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경북도, 보건예산 전년대비 82억 증액된 1413억 확보

기사입력 : 2020년01월05일 11:24

최종수정 : 2020년01월05일 11:24

공공·필수의료체계 강화...의료격차 대폭 해소 기대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올 해 보건 분야 예산이 지난해보다 82억원이 증액된 1413억원으로 편성됐다.

공공병원 필수의료 기능 강화 등으로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격차를 크게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보강, 의료인력 파견 확대 등을 위해 총 사업비 1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병원의 진료시설 현대화와 의료 전문인력을 확충해 지역에서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또 주민밀착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리·경제적으로 취약한 농어촌 지역의 보건의료기관 시설개선(16개소) 및 장비보강(142개소)에 88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특히 진료기능을 배제한 지역특화형 건강증진사업 수행을 위해 구미시, 상주시, 청도군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신축해 보건의료기관에 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 대상 감염병 예방관리 지원도 확대한다. 경북도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확대지원, A형간염 고위험군 예방접종 신규 지원 등을 위해 244억원을 편성했다.

또 '경상북도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로타바이러스(기초생활수급자 8개월 이내 영아)와 대상포진(8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결핵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결핵전담 간호사 확충, 어르신 결핵검진 등 34억원, 신종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한 비축물자 확보, 격리 병상확충 등에도 3억원을 편성했다.

◆임신.출산지원 사업비 대폭 확대 편성...김천.상주.울진군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지원

치매안심센터 내실화 등 '마음건강'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과 자살예방 환경 조성 등에 전년 대비 25억원을 증액하여 169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2020년 신규 추진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20억원을 확보하면서 자살예방센터 설치와 함께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234억원,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에 38억원 등을 편성해 체감도 높은 치매국가책임제를 실현하고, 치매노인의 의사결정을 보호키 위한 공공후견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임신·출산 지원 사업비도 대폭 늘였다.

출산장려금 지원 규모는 19억원으로 약 1만759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에 55억원을 편성, 기존 중위소득 100%에서 120%로 지원 기준을 늘리고 분만취약지 산모 및 셋째 아 이상 출산가정은 소득기준 제한 없이 산후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폭을 확대했다.

분만 산부인과는 있으나 산후조리원이 없는 김천시, 상주시, 울진군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지원해 건강한 임신·출산·양육 환경 조성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도내 취약지 응급의료체계 대폭 개선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취약지 응급의료체계도 대폭 개선한다. 도내 응급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의료인력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 취약지 간호사 파견, 당직의료기관 운영, 원격협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 내 의료불평등을 대폭 해소한다.

또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에 31억원을 편성, 보다 전문적인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자동심장충격기 지원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응급의료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도내 96만 명에 이르는 만성질환자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24억원을 들여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관리사업, 보건소 및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예방부터 재활까지 단계적으로 만성질환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예산 확대 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