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 공동대표 체제…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 선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새로운보수당이 5일 공식 창당했다. 당의 첫 책임대표로는 하태경 의원이 선출됐다. 새보수당은 7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하태경 의원 외에도 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새보수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첫 지도부를 선출했다. 5명의 현역 의원 외에 2명은 청년 중 두명을 추후 선출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추진 중인 하태경‧유승민 등 바른정당계 의원 8명 전원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03 leehs@newspim.com |
당의 첫 책임대표로 선출된 하태경 대표는 "오늘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는 날"이라며 "무너져가던 보수가 다시 우뚝 일어선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영국의 보수당을 언급하며 "400년 된 영국 보수당이 성공한 것은 유승민의 정신, 즉 개혁보수의 정신 때문"이라며 "끊임없이 개혁하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자유·반공을 기초로 한 올드 보수가 다수였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새로운 보수가 자유와 반공을 극복해 더 큰 가치인 공정의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당은 청년들이 지지하는 정당, 젊은 층이 주도하는 정당으로 자유와 반공을 넘어 공정의 다치를 우뚝 세우고 공정을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내리게 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대표로 선출된 오신환 대표는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대표를 하는 동안 오만과 독선의 문재인 정권, 아무런 대책 없이 바보스럽고 무능한 한국당의 대책 없는 행동들을 봤다"며 "새보수당은 그 속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내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의 중심에 서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새보수당은 첫 지도부 선출과 함께 정강정책 및 당헌을 의결했다. '젊은 정당'과 '보수 재건'을 기치로 내세운 새보수당은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정당 등 4대 핵심가치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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