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영입 5호 오영환 "세월호 후 소방방재청 해체…탁상행정 보며 정치에 관심"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1:59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5:40

31세 청년 소방관 출신 오영환 7일 기자회견
"소방관 인사·예산권 소방청장에게 맡겨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영환 전 소방관을 21대 총선 5번 인재영입인사로 발표했다. 오 전 소방관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전 소방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개선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소방청장이 인사권과 예산권을 갖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 전 소방관은 이어 "정치권에서 소방관을 국가 사무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무책임한 모습이 보였다"라며 "인원·장비 부족을 지방예산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영환 전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1.07 kilroy023@newspim.com

오 전 소방관은 정치에 관심을 가진 계기로 '세월호 사고'를 꼽았다. 오 전 소방관은 "많은 희생자가 발생해 가슴아프던 중 소방관 구심점인 소방방재청을 해체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말도 안 되는 탁상행정 현실을 보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이 삶의 중요 기준이라며 정치권에 뛰어든 계기를 설명했다. 오 전 소방관은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을 삶의 중요 판단 기준으로 삼아왔다"며 "(정치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오 전 소방관은 자신이 청년임을 강조하며 청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도 했다. 오 전 소방관은 "어린 시절부터 어렵게 살아온 만큼 지금 청년세대 문제에 대한 공감이 있다"며 "공감을 통해 사회를 바꿔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영환 전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0.01.07 kilroy023@newspim.com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는 "그 당시 모든 학부모들이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들이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됐다"며 "작은 허물도 부풀려 국민에게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에서 검찰 권력이 두려웠고 이를 견제해야 할 세력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사람을 구하면 구할수록 더 구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커졌다는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 존재 이유이자 의무인데 오 전 소방관 회견문에서 진실되고 절실한 마음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여야를 통틀어 최초로 소방직 공무원을 영입했다"며 "국가 안전과 생명을 다루는 부분이 소홀했는데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인재영입에서는 오 전 소방관의 부인인 김자인씨도 참석했다. 김씨는 암벽등반 선수로 오 전 소방관과 지난 2015년 결혼했다. 오 전 소방관은 "하지 말라 해도 안 할 남편도 아닌 만큼, 믿고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며 김씨와의 일화를 전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