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배출가스 인증조작' 한국닛산에 항소심서 벌금 3000만원 구형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8:16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8:24

인증담당 임직원 4명에 각각 실형 구형
닛산 측 "조작 공모·소비자 피해 없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차량을 수입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한국닛산 주식회사에 검찰이 2심에서도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국닛산 임직원들은 모두 실형을 구형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홍진표 부장판사)는 7일 오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닛산 법인과 전·현직 한국닛산 임직원들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환경부는 한국닛산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의 배출가스 양을 불법으로 조작하는 임의 설정을 한 것으로 발표했다. 임의설정이란 배출가스 인증 때와 달리 평소 운전 상황에서 특정 부품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도록 조작한 행위를 말한다. 닛산 전시장의 CI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날 검찰은 한국닛산에 원심과 같이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아울러 인증담당 직원 장모 씨에게는 징역 1년 6월, 이모 한국닛산 상무와 인증담당 직원 박모 씨에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직원 강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을 구형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시험성적서 조작을 공모했다는 날짜에 서로 다른 곳에 있어 공모행위가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반드시 모여서 논의할 필요는 없고 공모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인증 조작으로 대기오염 문제와 소비자들에게 중대한 피해를 끼친 점을 고려해 유죄 및 합당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검찰이 주장하는 공모 날짜에 도저히 공모할 수 없었다며 알리바이를 거꾸로 증명했다"며 "공모를 입증할 증거도 전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이 사건은 이른바 '디젤게이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환경오염을 초래하지도 않는다"며 "일반 소비자에게 해를 가하는 범행 사실이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공정위가 한국닛산이 차량 연비를 허위로 표시했다며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도 지난해 11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연비는 날씨·교통상황·운전자 운전습관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5% 범위 내에서 오차를 허용하고 있고, 한국닛산은 그 범위 내에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피고인들도 최후변론을 통해 인증업무를 편의를 위해 해왔던 부분은 반성한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국닛산 및 인증담당 임직원들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판매차량의 연비를 부풀려 신고하고 다른 차종의 시험성적서 등을 제출한 혐의로 2018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자동차관리법 위반과 함께 위계공무집행방해·사문서변조·변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1심은 이들의 혐의 중 연비 관련 자동차관리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를 유죄로 인정해 한국닛산에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장 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이 상무와 박 씨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원과 5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강 씨에 대해서는 다른 피고인들과의 공모관계가 인정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배출가스 조작 차량으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히 피해를 주지 않은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일부 무죄 부분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한국닛산 등은 일부 법리오해와 양형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재판부는 2월 6일 오후 이들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기로 했다.

shl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