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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갈 길…'故 강권석'의 뚝심 배워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2:00

관료출신이지만 정부에 큰소리, 철저히 직원 편에 서며 존경 받아
강 행장은 '시중은행 경쟁 기반'… 윤 행장은 '초일류 은행 성장시켜야'
"쎈 은행장이 올 시기, 정부·국회 상대 바람막이 역할 내부 목소리 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를 찾아가 중소기업은행 지분 내놓으라 했다. 더 이상 정책금융기관으로만 머무르면 은행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외국계 투자자를 유치해 시중은행으로 변신을 서둘러야 해서다. 가계대출도 늘려 총자산 100조원은 넘겨야만 시중은행과 경쟁할 기본 체력도 생긴다. 그게 중소기업은행의 미래다." 

기자가 2005년 故 강권석 중소기업은행장을 사석에서 만나 나눈 이야기다. 당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만이 목적인 정책금융기관이었다. 사명도 지금처럼 'IBK기업은행'이 아니라 '중소기업은행'이었다. 대주주인 정부(재무부, 현 기획재정부)도 가계대출을 사실상 막았다. 개인 고객들이 찾기에는 문턱이 너무 높았다.

기자는 강 행장의 말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밖에 없었다. "중소기업은행 역사 50년간 역대 은행장은 모두 관료였고, 누구도 시중은행으로 변신을 시도하지 않았다. 추진하려 해도 정책금융 역할만 요구하는 재무부가 가만히 있겠나." 

강 행장은 고개를 저었다. "재무부 후배들한테 과거처럼 하면 안 된다고 따졌다. 나 이외에 기업은행에 이야기하지 말라 했다(정부입김을 차단했다는 의미). 가계대출 취급한도(총자산 대비 가계대출비중)도 당장 안되면 매년 완화하라 했다." 

6일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메모리얼파크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故 강권석 은행장의 묘소를 찾아 헌작하고 있는 모습.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0.01.06 hkj77@hanmail.net

강 행장의 관치 방패막이 역할은 조준희 전 행장이 감사했을 정도다. 조 행장은 "도쿄지점장이었을 당시 중책인 종합기획부장으로 발탁했고 은행의 전반적인 기획을 맡겼다. 국책은행으로 피할 수 없는 관(官)의 심한 질책도 막아줬다. 기업은행 공채 출신으로 관료사회에 배경이 전혀 없는데 큰 방패막이가 돼줬다"고 했다.

강 행장이 재무부의 뒤통수를 친(?)일도 있다. 2004년 10월 IMF 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자산 400조원이 넘는 미국 투자사 캐피탈그룹에 "기은 지분을 사라"고 요청한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재무부하고는 사전에 논의되지 않은 사안이었다. 강 행장은 "정부와 은행이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게 서로에게 윈-윈 전략"이라며 "과거와 같은 관치가 아니라 동반자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강 행장의 이런 노력 덕분에 취임 1년만에 기업은행은 총자산 75조원에서 123조원, 순이익은 2000억원대에서 1조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기은 관계자는 "총자산 100조원, 순이익 1조원은 기은이 시중은행으로 가는 변곡점이어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관료 출신임에도 기업은행 직원 편에 철저히 서고, 정부에는 큰 목소리를 냈다"고 했다.

강 행장은 기업은행 내부에서 가장 존경 받고 성공한 은행장으로 꼽히고, 매년 신임 행장들이 故 강권석 행장의 묘소를 찾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청와대 경제수석 시절 가진 글로벌 금융학회 정책 심포지엄의 기조연설. 2019.05.24 dlsgur9757@newspim.com

윤종원 행장도 취임 첫 일정으로 지난 6일 고 강권석 행장의 묘소를 찾았다.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혁신금융을 통해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나아가 기업은행이 초일류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한다. 

윤 행장은 같은 고위 관료 출신인 강 행장의 성과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기재부와 정치권의 과도한 간섭으로 인한 직원들의 피로감을 살펴야 한다. 시중은행과 똑같이 경쟁하는데 마케팅 비용은 매년 줄어든다. "우리는 몸으로 때우는 수 밖에 없다"는 하소연이 전국 기업은행 지점에서 나온다. 급여도 올리지 못해 경쟁은행 대비 낮다. 그런데도 기재부는 물론 국정감사에서도 비용을 더 줄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기재부가 막아 명예퇴직하고 싶어도 명퇴금을 주지 못한다. 경쟁은행은 글로벌시장으로 나가는데 '리스크'라는 이유로 막힌다. 이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직원들은 상처받는다. "'센' 은행장이 와야 정부와 국회에 기업은행의 목소리를 내고, 스스로 풀 수 없는 현안도 해결할 수 있다"는 내부 목소리도 많다. 

윤 행장은 먼저 직원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기업은행의 비전과 성장전략을 분명히 밝혔으면 한다. 강권석 행장처럼 직원과 기업은행 편에 서서 '뚝심'있는 길을 나아가야 한다.

강 행장이 시중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리딩뱅크의 '기틀'을 놓았다면, 윤 행장은 '초일류 은행'으로 도약시켜야 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능력이 차고 넘치시는 분"이라고 칭찬한 만큼, 윤 행장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고 강권석 행장

△행시 14회 합격(73년) △재무부 기획관리실, 이재국 증권보험국 총무과 (74년~86년) △대통령 비서실(경제)(92년) △재경원 보험제도과장(94년) △뉴욕영사관 재정경제관(97년) △금감위 증선위원 (2001년)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2004년) △기업은행장(2004년)

◆윤종원 행장

△행시 27회(1983년) △재무부 저축심의관실,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서기관,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산업경제과장,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기업은행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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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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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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