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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호르무즈 파병, 중동 정세에 따라 신중하게 대처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6:54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7:17

해리스 美 대사 "대북 제안, 미국과 협의해야" 언급에 반박
"한 나라 대사 말에 청와대가 일일이 말할 필요 없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최근 미국·이란의 갈등 격화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관심사로 떠오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8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상황에 따라 대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한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청와대는 전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KBS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 한국이 그 곳에 병력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원유 수송로다. 한국으로 향하는 원유 수송의 중요한 통로이기도 하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공동 방위를 제안한 상태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호주, 바레인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파병을 결정했지만, 일본과 우리나라는 이란의 반발을 의식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결정한다면 최악의 경우 양국의 충돌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청와대는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사에서 북한에 제안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와 관련, "미국과 협의로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동맹으로서 긴밀하게 함께 일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한미가 수시로 소통을 통해 여러 사안들에 대해 협의와 논의를 거치고 있다는 것은 많이 말씀 드렸다"며 "어떤 사안이든 함께 풀어가야 할 부분은 논의하고 있지만, 한 나라의 대사가 한 말에 대해 청와대에서 일일이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한다"고 일축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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