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삼성전자, 턴어라운드 확인…내년까지 쾌속 질주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6:45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6:45

중동 전운 속 1.8% 오르며 지수 하락 방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목표주가 줄상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자가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실적을 내놓으며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이지만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돌아서고 있음을 확인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8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 1.79% 오른 5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코스피가 오전 한때 1.7% 가량 빠지는 가운데서도 줄곧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이후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조 원대 중후반 정도 봤는데 컨센서스보다는 잘 나와서 IT 업황 회복 기대감을 자극한 것 같다"며 "오늘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상승하면서 지수를 지지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3.62% 올랐다.

그는 이어 "업황 바닥은 작년 하반기 정도에 지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는데 회복 속도가 관건이었다"며 "실적으로 잡히는 속도가 얼마나 빠르겠나 의구심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기대로 바꿔줬다는 것에서 긍정적인 뷰가 유입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 실적(잠정)을 발표,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 원, 영업이익 7조10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46%, 34.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7조원 대는 6.5조 원 안팎으로 형성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9조5200억 원, 27조7100억 원을 기록하며 5.85%, 52.95% 줄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대치를 하회한 매출에도 불구 양호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시장 컨센서스 6조6000억 원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전방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와 PC 교체 수요 발생 영향, 회계 기준 변경과 인센티브 환입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약 5000억 원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증권가에선 업황 턴어라운드가 확인됐다면서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에 나서고 있다. 1분기 디스플레이(DP)와 가전(CE)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란 관측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및 주가에 특히 긍정적인 점은 전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76%, 2019년 50%에 달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올 1분기부터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라며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올해에는 주당 가치의 개선에 따라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올 1분기 반도체 사업부 실적은 본격적인 회복기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사업과 CE 사업은 1 분기가 비수기기 때문에 전사 실적은 2분기부터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264조 원, 37조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37% 늘면서 가파른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며 "역시나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이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기존 5만6000원 대비 28.6% 높게 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사업의 실적 개선은 2021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전 세계 반도체업체들의 주가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주가도 2020년 실적개선 기대를 이미 많이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의 상승 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85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