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출신…文 대통령 경희대 법대 후배
특수·강력통…최고수준 요구하는 '완벽주의자'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법무부는 8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 검찰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특별수사 능력과 정책기획 역량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꼽힌다. 이 지검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이기도 하다.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사진=검찰] |
이 지검장은 1994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주지검 부장과 광주지검 특수부장,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 조사기획관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이 지검장은 평검사 시절 법무부에서 근무하며 기획 능력을 익혔다. 부장검사가 된 이후 대부분 인지부서에서 '특수·강력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으로 파견돼 당시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을 보좌했다. 2014년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에 근무하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이 지검장은 후배들에게 업무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다. 4000여권의 책을 보유할 정도의 다독가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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