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 원인불명 폐렴에 걸린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일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관련 '조사대상 유증상자'의 상태는 호전되고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원인불명 폐렴환자가 집단 발생한 중국 우한시 화난시장에 1월 1일자로 시장 휴업 공고문이 나붙은 가운데 점포 주인들이 경찰들의 통제하에 마지막 짐 정리를 하고 있다. 2020.01.04 chk@newspim.com |
구체적으로는 열이 없고 흉부방사선검사 상 폐렴 소견이 호전됐다는 것이다.
이 환자는 지난달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목 붓는 증상과 기침 등이 나타나 폐렴 소견이 확인됐고, 현재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까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접촉자는 29명으로 해당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접촉자 대상 범위는 중국 우한시 원인불명 대응절차에 따라, 가족, 동거인, 의료진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유증상자의 원인 병원체 규명을 위한 실험실 검사 결과, 사스는 음성으로 배제되었으며 추가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결과는 일주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및 중국 등 최신 해외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며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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