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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0] 文정부 공직자 출신 '출마 러시'…與 "특혜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4:27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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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대변인·춘추관장 전원 출마…고민정 '일산'·유송화 '노원' 유력
與, 김의겸에 '부동산 투기 의혹' 소명 요구…부적격 판정시 경선 불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사직서를 냈다.

최근 사퇴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전 춘추관장 등 이번 총선에 도전하는 청와대 출신 인사는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현직 장·차관들도 총선 대열에 대거 합류할 예정으로 한동안 공직자 출신 인사들의 '출마 러시'는 계속 될 전망이다. 

4.15 총선 출마를 공식화 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부터). [사진=뉴스핌DB]

◆ 고민정·유송화 합류…文정부 대변인·춘추관장 5인 전원 '총선 도전장'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전 춘추관장은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기한을 하루 앞둔 15일 사직서를 냈다. 두 사람의 합류로 문재인 정부에서 대변인·춘추관정을 맡은 5명 전원이 모두 총선에 나선다. 

고 전 대변인 그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다 최근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사직의 뜻을 밝히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을 해왔는데 이제는 저의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서 국민들의 입이 되려 한다"고 밝혔다. 

출마 유력지로는 경기 일산이 거론된다. 고양정과 고양병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나란히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두 지역 모두 민주당의 주요 전략적 요충지이나 최근 지역 여론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고양정의 경우, 김 장관이 지난 19대 국회부터 지켜왔으나 지난해 3기 신도시계획 발표로 여론이 악화됐다. 여기에 김 장관이 전날 지역구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웃동네인 고양병에서도 민심 변화가 감지될 만큼 지역 민심이 돌아서면서 민주당이 전략공천을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다. 당은 최근 고 대변인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애초 당은 지역 출신의 젊은 인재가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총선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가망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더 센 후보자를 내보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부동산 전문가'로 꼽히는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찌감치 고양정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유송화 전 춘추관장도 같은 날 사퇴의 뜻을 밝히며 "새 길을 걸어보려 한다.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 전 춘추관장은 서울 노원구 구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만큼 노원 지역 출마가 점쳐진다. 주거지가 있는 노원갑 출마 시 현역 지원구 의원인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경선이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대변인은 올해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재도전한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다. 박 전 대변인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도전했으나 정 의원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박 전 대변인이 이어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전 대변인도 전북 군산에서 출마 준비 중이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내리 2선을 지낸 지역구다. 

다만 김의겸 전 대변인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로부터 '부동산 투기 논란' 관련 소명을 요청받은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서울 흑석동 상가 투기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검증위는 오는 20일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추가 심사를 진행한 뒤 후보 적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는 경선에 나갈 수 없다. 

문 정부 초대 춘추관장을 맡은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지난해 1월 사직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서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권 전 춘추관장은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용산에서 맞붙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 최측근인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도 이번 총선에 도전한다. 윤 전 실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지난 15일 사직했다. 2020.01.15 dedanhi@newspim.com

◆ '이낙연 선두' 文정부 출신 장·차관도 대거 출마…김부겸·도종환·진선미·유영민 등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현직 장·차관들도 합류할 전망이다. 이 전 총리는 전날 당으로 복귀했다.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 출마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전 총리는 최근 종로 소재의 한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 내달 초 입주할 계획이다. 야권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가 점쳐진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부장관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고, 문 정부 초기 장관을 겸직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진선미(전 여성가족부 장관)·도종환(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개호(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도 총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김용진 전 차관도 고향인 경기 이천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충북 충주,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부·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민주당은 최근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갔다. 당 지도부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청와대 프리미엄' 우려에 대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에 대한 특혜는 없다"고 밝혔다.

이해찬 당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하겠다. 정부와 여러분야에서 경험한 분들을 비롯해 어떤 경우에도 특혜와 차별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전략 공천을 최소화하겠다"며 경선 원칙 방침을 재확인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4 leehs@newspim.com

chojw@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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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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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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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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