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올해 첫 사회장관회의 주재
기능 강화방안 논의..2월 장관급 워크숍 개최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정부는 17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회부처 장관과 함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도 참석했다.
권영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과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김헌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 지자체장∙교육기관 및 단체장들도 나왔다.
올해 첫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사회관계장관회의 기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7 kilroy023@newspim.com |
정부는 포용과 혁신, 공정의 관점에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부처 협업 의제를 기획의제로 선정해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집중 상정·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 차관보 중심의 '관계부처 의제 발굴 전담조직(TF)'를 구성, 의제 발굴·관리와 이행점검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올해 사회정책 중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의제는 오는 2월 열리는 '사회부처 장관급 워크숍'에서 확정한다.
또한 정부는 올 상반기 중 문재인 대통령 주재 사회정책전략회의를 열어 지난 3년간 주요 사회정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2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과제와 중장기 사회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 정부 3년간 사회정책의 주요 성과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성과책자를 발간하고, 정책수요자와 전문가가 직접 정책을 제안·건의할 수 있도록 국민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도 마련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집중 관리해 나가겠다"며 "2월에는 신학기에 대비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를 보낼 수 있도록 돌봄과 도로·교통안전, 학교 환경과 위생 점검, 건강관리 등 신학기 학부모 안심케어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기본계획(안)'도 논의됐다.
교육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혁신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추진하는 것으로, '지역과 대학 간', '지역 내 대학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장, 대학협의회 회장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보완한 후 조만간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각 부처마다 분절적,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학지원·지역혁신 사업을 지역이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업 간의 연계와 협업을 도모하고, 지역의 핵심주체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과제를 직접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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