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외국인, 삼성SDI·포스코 매수..."2차전지·IT 관련株 집중"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08:02

기관, LG유플·롯데케미칼·현대건설 등 순
"하반기 전기차 시장 확대 전망...실적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주(13~17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순매수한 상위 종목은 각각 삼성SDI와 LG유플러스였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SDI를 1000억원 이상 사들여 지난주에 이어 상위 종목에 포함시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SDI였다. 한주간 108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POSCO 호텔신라 삼성전자 SK텔레콤 엔씨소프트 카카오 삼성전기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1위 종목에서 4위로 떨어졌다.

[자료=한국거래소] 2020.01.19 bom224@newspim.com

지난주 삼성SDI는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4일 장중 한때 27만4500원까지 치솟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는 전주보다 2만500원 오른 26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반기 전기차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았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SDI 성장은 중대형 전지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대형 전지는 매출액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자동차 전지가 성장을 견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2조8000억원, 같은기간 95% 감소한 135억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예측했다. 다만 올해 실적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8222억원으로 전년보다 8%, 80%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됐다.

이 외에 순매수 금액은 POSCO 606억원, 호텔신란 591억원, 삼성전자 571억원, SK텔레콤 454억원, 엔씨소프트 43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주 외국인 순매수 총액이 약 6000억원에서 크게 감소했다.

기관 투자가의 선택은 LG유플러스였다. 지난주 순매수 금액은 311억원 정도였다. 롯데케미칼, 현대건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J제일제당 등이 5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팅 비용은 증가했으나 인센티브 환입 등 인건비 절감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경우 최근 비용 통제 노력이 돋보인다"면서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가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 현대차, 현대엘리베이, 하이트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테크윙 등이 130억 안팎의 순매수 금액을 기록했다. 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인 테스트 핸들러 및 주변기기를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IT 기업의 후공정 외주사로 공급이 시작하면서 연간 처음 100억대 중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SK 하이닉스, 중국 등 신규 고객사의 확대 등이 기대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