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영등포역 쪽방촌 헐고 1200가구 주상복합으로 개발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10: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쪽방촌 첫 개발사업 추진..쪽방주민 이주 지원
민간분양 600가구 공급..영등포 활성화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50년간 방치돼 왔던 서울 영등포역 일대 쪽방촌을 헐고 12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을 새로 짓는다. 쪽방주민들이 이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과 주변 노숙인까지 포용할 수 있는 자활·복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민간분양 아파트는 6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영등포구는 20일 오전 영등포역에서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영등포역 쪽방촌 조감도 [제공=국토부]

정부는 영등포역 전면 1만㎡에 들어서 있는 쪽방촌을 철거하고 주거·상업시설로 재건축해 12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공급한다. 영등포구와 LH, S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사업구역은 2개 블록으로 나뉜다. 복합시설1에 쪽방주민들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370가구와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행복주택 220가구를, 복합시설2에 분양주택 60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영구임대단지에 쪽방 주민들의 자활·취업 등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가 들어서고 그간 주민들을 위해 무료급식과 진료를 제공한 돌봄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돌봄시설은 쪽방 주민 뿐 아니라 인근 거리 노숙인을 위한 자활·상담, 무료급식·진료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복주택단지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국공립 유치원, 도서관, 주민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사업기간 중 쪽방주민과 돌봄시설이 지구 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先)이주 선(善)순환' 방식을 적용한다.

지구 내 우측에 기존건물을 리모델링한 선이주 단지를 조성해 사업 기간 중 쪽방 주민이 임시 거주하고 공공주택이 건설되면 돌봄시설과 함께 영구임대주택으로 함께 이주하는 방식이다. 이후 영구임대주택 입주가 완료되면 선이주단지를 철거하고 나머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분양한다.

지구 내 편입되는 점주들은 보상하거나 임대주택단지 내 상가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와 서울시, 영등포구, LH, SH, 민간돌봄시설은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 추진 민관공 TF'를 구성해 운영한다.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에 지구지정하고 내년 지구계획 및 보상,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쪽방 주민들은 기존 쪽방보다 2~3배 넓고 쾌적한 공간을 현재의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영구임대주택 보증금은 전용 16㎡기준 보증금은 161만원, 월 임대료는 3만2000원 수준이다. 공공주택사업의 세입자 이주대책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쪽방촌 정비와 함께 영중로 노점정비(2019년), 대선제분 복합문화공간 조성(2020년),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2021년), 신안산선 개통(2024년)으로 영등포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퇴근이 용이한 서울 도심 내 역세권에 젊은 세대를 위한 주택을 공급해 청년층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영등포를 비롯한 전국 10곳의 쪽방촌을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방식을 적용해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서울 소재 돈의동 쪽방촌은 도시재생사업(새뜰마을사업)과 주거복지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고 서울역·남대문·창신동 쪽방촌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외 쪽방촌은 연내 1~2곳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영등포 쪽방 정비사업은 강제 철거되거나 쫓겨나는 개발이 아니라 포용하며 함께 잘사는 선순환 구조를 가진 '따뜻한 개발'"이라며 "쪽방촌 주민들을 존중하는 '최초의 개발'이며 이분들을 우리의 당당한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우리사회 재생'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