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성비위로 새해부터 시끌시끌한 경기도청…'미투' 파장 이어지나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8:04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8:04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지난해 성비위 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경기도가 새해 들어 또다시 성비위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는 '미투'다. 

지난 20일 도청 공무원 게시판 '와글와글'에는 'me too@gg.go.kr' 제목의 게시글이 익명으로 올라왔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자신을 총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이라고 소개한 게시자는 "익명으로 안 좋은 글을 올리게 돼 유감스럽고 죄송하다"며 "저희가 근 5년간 성희롱과 성추행, 온갖 음담패설, 인격모독으로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해 공론화하게 됐다"고 해당글 게재 배경을 설명했다.

게시자는 공무원 A씨가 여직원들을 향해 "아들 XX가 크다. 만나는 여자는 좋겠다. 네가 내 아들 한 번 만나볼래?" "내 딸 XX가 아파서 병원을 갔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A씨가) 어깨를 주물러 주는 척 당사자 의견 여부와 상관없이 스킨십을 했다. 얇은 블라우스 착용 시 속옷 색깔 거론도 했다"고도 했다.

게시자는 동시에 A씨가 직권남용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사용가능한 권리가 있는 병가나 건강검진 사용 시에 눈치를 주며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본인 퇴직 전에는 결혼·임신하지 말아라" 등 임신순번제를 강요했다고 고발했다.

해당글은 현재 조회수가 수백여건을 넘어섰다.

도는 현재 '와글와글'에 올라온 해당 내용의 '미투' 게시물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게시물 관련 혐의자도 조사결과에 따라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경기도 간부공무원이 적발됐다.

경기도 감사관실은 당시 서기관 B씨를 '성 비위 관련 품위유지 위반'으로 경기도인사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직위해제 조치도 내렸다.

도에 따르면 B씨는 부서 송환영식을 하면서 옆 자리에 앉은 소속 여직원이 거부의사를 밝혔음에도 부적절한 신체접촉 행위를 해 당사자가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hm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