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12·16부동산 대책...은행 대출창구 '주담대 문의' 사라졌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4일 08:40

12·16 부동산 대책 이어 전세대출 규제 잇따라
언론 통해 정부 부동산 대책 안내...전화 문의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른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지에 이어 지난 20일 시가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이 막히면서 은행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담대 이자이익이 은행 수익에 미치는 부문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다만 12·16 부동산 대책에 한달 가량 지난 지금 눈에 띌만한 은행권의 대출 감소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는게 은행 관계자들의 말이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눈에 띄는 대출 추이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언론을 통해 정부의 달라진 부동산 대책이 미리 안내되다 보니 고객들이 대출 문의를 위해 은행 지점을 찾기보다는 전화 문의를 주로 한다고 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전담상담창구가 열려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전담상담창구는 오늘부터 27일 금요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2019.09.16 alwaysame@newspim.com

한 은행 본점 관계자는 "분당, 평촌 등 1기 신도시 지역 소재 영업점의 경우 지난주 전세자금 대출 취급 가능 여부 등의 문의가 조금 있었으나 늘었다고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9억원, 15억원 이상의 주택이 주로 강남이나 목동 등 특정 지역에 밀집돼 있어 부동산 대출 증감추이도 지점마다 천차만별이라는게 은행 관계자의 얘기다. 대체로 대출 창구는 한산하다는게 은행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전화문의 내용으론 본인의 전세자금대출 가능 여부 문의부터 전세자금 대출 연장이 가능한지, 다른 대출이 가능한지 등이 주를 이뤘다.

한 은행 송파 잠실 지점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언론과 뉴스를 통해 고객들이 미리 인지해서 대출상담을 묻는 전화가 종종 올 뿐 방문 고객이 늘거나 하는 큰 변화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계약을 마친 고객들은 사안이 급한만큼 지점에 바로 찾아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 양재 지점 관계자도 "9억원 이상 주택 소유자의 전세자금 대출 규제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는데 특별한 고객 민원 목소리나 대출 상담 건수가 늘거나 줄거나 하는 움직임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12·16 부동산 대책 대상자인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자의 경우 주담대 비율이 높지 않다는 점도 주담대 대출 문의가 많지 않다는 설명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사철이 아니다 보니 전세대출 가능 문의가 많지 않은것도 있다"며 "요즘은 전화나 모바일로도 가능하다 보니 굳이 지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지 않은 추세"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