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21대 총선] 수원정·무, 여당 텃밭 지켜온 박광온·김진표 대항마는?

기사입력 : 2020년01월27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7일 10:00

[편집자] 제21대 총선이 80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수원은 경기지역 정치 1번지이자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통합니다. 인구 124만명의 수원시에는 갑·을·병·정·무 5개 선거구가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습니다. 이후 수원갑 이찬열 의원이 민주당 탈당 후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현재는 민주당 4석, 바른미래당 1석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수원은 진보색이 뚜렷한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과거 수원은 수원의 상징인 '남문'을 중심으로 보수색이 짙은 지역이었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방어에 나선 현역 국회의원과 만만치 않는 경력을 자랑하는 도전자들이 정책대결에 나서는 등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데다 통합보수신당의 등장 등으로 인해 민심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질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막판까지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뉴스핌이 수원시 5개 선거구의 출마 후보자와 관전포인트를 짚어봅니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박광온(왼쪽), 임종훈.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권혁민 기자 = ◆수원정 

수원정(영통구)은 현재 재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지키고 있는 곳이다.

박 의원은 지난 2014년 치러진 7·30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박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수원무(신설선거구)에 당선된 김진표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야당 텃밭인 영통구를 이어 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수원지역에 연고가 전혀 없는 불리함을 안고도 과거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경력과 과거 MBC 보도국장을 지낸 젠틀한 이미지를 내세워 빠른 시간 지역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

이어 대한민국 최초로 아동수당과 난임치료 휴가제도를 비롯해 육아휴직급여 인상, 유급출산 휴가제도 확대 등을 법과 정책으로 만들며 중앙과 지역에서 스킨십을 쌓아왔다.

다만 박 의원이 3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첫째는 광교신도시 '교통문제'다.

지난 3월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와 같은달 개원한 수원고등법원·수원고등검찰청 및 다음달 갤러리아 광교(광교점)가 개점을 앞두고 있어 광교신도시 내 교통문제는 하루 빨리 풀어야 하는 숙제로 떠올랐다.

특히 컨벤션센터는 사업이 아직 숙성단계가 아니므로, 모든 사업계획이 완료되면 교통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현재도 출퇴근 시간 광교신도시에서 영통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광교사거리는 큰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둘째는 광교 'LH 10년 공공임대' 보상 문제다.

LH 10년 공공임대주택은 10년 임차 후 시세감정평가액으로 분양 전환을 받는 공공주택 제도다. 하지만 광교의 경우 분양 당시보다 많게는 5배 이상 폭등한 주변시세로 인해 입주민들이 거리에 내쫓길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현재 박 의원의 라이벌로는 수원 출신인 한국당 수원정 임종훈 당협위원장이 출마한 상태다.

임 예비후보는 30여년 가까운 국회사무처 경력과 대학에서 헌법학 및 입법학을 15년 동안 강의하고 연구한 국회 전문가다.

임 후보는 이같은 경력을 내세워 영통구 지역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동시에 새보수당에서는 지난 2018년 바른미래당 타이틀로 수원시장 후보로 나왔던 강경식 예비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수원무

수원무(권선구+영통구) 지역은 현재까지 수원에서 가장 조용한 선거구다.

수원무 지역의 관전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5선' 달성 여부다. 김 의원은 지난 4번의 총선에서 모두 영통구에서 승리했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김진표 의원.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선 정미경 새누리당(현 한국당) 후보를 이겼다. 이는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 도전 실패 후 2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지켜낸 결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로써 헌정사상 처음 생긴 '무(戊)' 선거구의 초대 국회의원이자 민주당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경쟁구도를 가졌던 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수원을 선거구로 출마하면서 강력한 라이벌이 없는 상태다. 사실상 무혈입성을 앞두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 의원의 유일한 단점은 일부 젊은층에서 제기되는 '세대교체론'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부터 만 18세 이상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며 젊은 세대가 정치권에 유입되는 가운데 김 의원이 젊은층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할지 여부도 새로운 관심사다.

한국당에서 박재순(전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선관위에 후보 등록과 선거사무실을 준비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hm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