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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중국 여행객 입국 금지 심각히 검토해야"…우한폐렴 TF구성

기사입력 : 2020년01월27일 13:47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07:47

"상황 심각한데 정부 믿어 달라는 무책임한 소리만 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우한 폐렴'으로 일컬어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해 "중국 여행객의 입국 금지를 심각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서도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우한 폐렴과 관련해 보건당국의 검역망이 뚫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1 leehs@newspim.com

그는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입국 당시 의심 증상이 없었다는 이유로 그대로 통과됐다"면서 "또 중국에서 귀국한 여성이 우한 폐렴 증상을 3번 호소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대상이 아니라며 조사조차 안했다"고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심각해지는데도 대통령은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 정부를 믿어달라는 무책임한 소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모든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전세기를 보내 입국조치를 하는 것은 물론, 별도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 중국에 대한 단체 관광을 즉각 금지 시켜야 한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 여행객 입국 금지를 심각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한 폐렴 관련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것 ▲전 세계 우한 폐렴 발병 지역 전체를 검역오염지역으로 지정할 것 ▲중국 정부에 당당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정보 공유를 요구할 것 등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당은 의료계 출신 의원들로 구성된 TF를 만들겠다"면서 "진상을 철저히 파악하고 환자와 피해 산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우한폐렴 TF는 신상진 위원장을 필두로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이명수·김순례 의원 등이 포함됐다. 또 외통위에서는 정양석 의원, 국토위 박덕흠 의원이 합류할 예정이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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