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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 일본에 자율주행 차량 판매 계약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09:13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09:13

日 사카이정에 15인승 나브야 셔틀버스 3대 판매 계약
日 반도체 상사 마크니카와 일본 판매 파트너 MOU 체결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자동차부품 제조 업체 에스모가 일본 대상 자율주행 차량 매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에스모는 지난 27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SB DRIVE가 일본 도쿄 미나토구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주최한 '사카이정 셔틀 계약 서명식'을 통해 일본 이바라키현 사카이정이 나브야의 15인승 셔틀버스 '나브야 알마(NAVYA ARMA)' 3대를 구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에스모는 일본 사카이정에 15인승 나브야 셔틀버스 3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앙리 코론(Henri Coron) 나브야 사업본부장, 사토 아츠시 마크니카 신사업 사업본부장, 하시모토 마사히로 사카이정 시장, 사지 유키 SB DRIVE 대표, 김정훈 에스모 대표. [사진=에스모] 2020.01.28 justice@newspim.com

사카이정은 이번 구매 차량을 활용해 오는 4월부터 도시 내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 도로에서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을 진행하는 것으로, SB DRIVE가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인 '디스패쳐(Dispatcher)'를 활용해 차량을 원격 작동하고 모니터링한다.

해당 버스는 지역의 의료시설, 우체국, 학교, 은행 등을 주요 노선으로 약 5㎞ 구간을 주행하며 순차적으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카이정은 오는 8월부터 실제로 이 버스를 무료 운행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인구 2만4000명의 도시로 도쿄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하시모토 마사히로 사카이정 시장은 "사카이정은 고령화로 인한 면허 반환이 증가하고 있고 철도와 대중교통 운전자가 부족한 상황이라 자율주행 버스를 통해 주민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나브야의 셔틀버스는 일본 내 공공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유일한 자율주행 차량이기 때문에 이번 구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지 유키 SB DRIVE 대표는 "SB DRIVE는 이번 사카이정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카이정의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일본 내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자율주행 모델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일본 사카이정의 '나브야 알마' 도입 예상 이미지. [사진=에스모] 2020.01.28 justice@newspim.com

현장에서는 에스모와 일본 기업인 마크니카의 일본 판매 파트너 체결 업무협력(MOU)도 진행됐다. 마크니카는 전 세계 5위 내 손꼽히는 반도체 전문 종합상사로, 일본 전역을 담당할 수 있는 대규모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매출액은 연간 약 6조2000억 원이다. 마크니카는 이번 사카이정 프로젝트에서 차량 유지 보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크니카 관계자는 "마크니카는 일본 내 대규모의 튼튼한 영업망을 갖춘 회사이므로 빠른 시장 진입을 기대해 이번 MOU를 진행하게 됐다"며 "에스모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일본 내 5대의 자율주행 차량 판매를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모는 지난해 7월 자율주행차 기업 나브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나브야 자율주행 차량 판매와 관련 서비스 독점권을 확보한 바 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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