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020년 DCEU(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첫 주자인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가 베일을 벗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언론시사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캐시 얀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저니 스몰렛, 엘라 제이 바스코가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2020.01.28 jjy333jjy@newspim.com |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조커와 헤어지고 자유로워진 할리 퀸(마고 로비)이 빌런에 맞서 고담시의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솔로 무비다.
캐시 얀 감독은 "이 영화가 좋은 게 할리 퀸과 버즈 오브 플레이 간 조합이 색다르다. 오리진 스토리에서 발췌한 부분도 있고 여러 코믹북을 참고했다. 하나의 원천이 아니라 다양한 코믹북으로부터 영감받았다. 코스튬을 제작할 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의 연약하고 불안정하지만 동시에 강인하고 함께 뭔가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개개인들은 시련과 고난을 겪지만 연대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이 영화의 중요한 주제이자 여성으로서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라고 짚었다.
마고 로비는 다시 한번 할리 퀸 역을 맡았다. "작년 이맘때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했다.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는 그는 "마고 로비를 계속 연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렇게 여성들만 있는 액션 영화가 없어서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 할리 퀸을 연기했을 때 전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앞으로도 보여줄 모습이 많을 거라 생각했다. 이번 영화에서 그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거다. 이제 보호받는 게 없고 연약함, 불안감도 있다. 또 처음 책임감을 느끼면서 내적 갈등도 겪는다. 그게 포인트였고 그걸 표현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헌트리스로 분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란 걸 알게 됐다.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게 흥미롭고 재밌었다. 또 헌트리스는 신체적 능력이 정체성의 일부다. 그래서 열심히 (액션을)훈련했다"고 떠올렸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스틸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2020.01.28 jjy333jjy@newspim.com |
저니 스몰렛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블랙 카나리를 연기했다. 저니 스몰렛은 "블랙 카나리는 게임으로 처음 만났다. 언제나 적을 짜증나게 해서 좋아했다"며 "오디션에 합격한 후 코믹북과 각본을 오가며 연구했다. 코믹북에서 발췌한 걸 잘 조합해서 영화로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과도 많이 대화하면서 만들어나갔다"고 밝혔다.
엘라 제이 바스코는 사건의 열쇠를 숨긴 아이 카산드라의 옷을 입었다. 그는 "카산드라가 나오는 코믹북은 다 읽었다. 카산드라가 누구고 어떤 연약한 면을 가졌는지 봤다"며 "사실 카산드라는 오리진 스토리와 다름없어서 시나리오를 기반에 두고 연구했다"고 회상했다.
버즈 오브 플레이의 또 다른 팀원은 부패한 고담시 경찰 조직을 경멸하는 몬토야 형사다. 몬토야를 연기한 로지 페레즈는 스케줄 문제로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 불참했다.
끝으로 마고 로비는 "이렇게 여성들만 이뤄진 19금 영화가 쉽지도 않고 많지도 않았다. 여러분도 사실상 보지 못한 새로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귀띔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는 오는 2월 5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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