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142억원 예상...전년 대비 343.8%↑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소재 부품 기업 아모그린텍이 올해 방열소재와 나노 멤브레인 소재 매출이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3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아모그린텍은 5세대 이동통신(5G)과 전기차 산업 노출도가 높아 장기 성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나노 멤브레인(3차원(3D) 네트워크처럼 구성된 나노섬유가 적층돼 부피 대비 넓은 표면적을 가진 그물망 구조 형태를 하고 있는 첨단소재), 방열소재, 고효율 자성소재(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파워 효율을 높이는 소재부품) 등 3대 첨단소재 매출 성장 확실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아모그린텍 주요제품 2020.01.29 rock@newspim.com [자료=하나금융투자] |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목표주가는 1만8500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보다 44.8%, 343.8% 늘어난 1394억원, 142억원으로 전망했다. 방열소재와 나노 멤브레인 소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5.0%, 210.9% 성장한 242억원, 318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출시 예정인 신규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이 약 3500만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아모그린텍은 최소 1800만대에 벤트(모바일 기기 스피커, 마이크, 리시버 등에 적용돼 소리는 전달 되면서 방수기능 수행하는 나노 멤브레인 소재 부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나노 멤브레인 부문 매출은 상반기에만 13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열소재는 5G 스마트폰 고주파(RF) 방열시트(고주파·고출력으로 인한 발열에 대해 안테나 특성에 영향이 없으면서 낮은 유전율과 고방열 특성을 갖는 소재) 매출이 본격화 할 것으로 내다봤다. 5G 통신의 고주파·고출력에 따른 모바일 기기 발열 문제로 RF 방열시트 적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효율 자성소재는 테슬라 쪽 매출 성장과 함께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 매출도 추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모그린텍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리어(LEAR) 등에 주요제품인 Inductor Core(인덕터 등 전기부품에서 급격한 전류 변화를 억제하고 파워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부품), Common Mode Choke(전기회로에서 노이즈를 제거하는 필터 제품) 등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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