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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경선후보 바이든·샌더스, 여론조사서 선두 경쟁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09:50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0:2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미 전국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퀴니피악 대학교 여론조사 연구소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2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샌더스는 지난 13일 여론조사 결과 19%에서 3%포인트(p) 오른 21%를 차지해 2위다.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후보 지지율 추이-퀴니피악대학 여론조사(2020.01.28) 결과 [자료=Quinnipiac University/Poll] 2020.01.29 herra79@newspim.com

바이든 전 부통령과 격차는 5%p에 불과하다. 퀴니피악 대학교의 애널리스트 매리 스노우는 "바이든 후보의 지지는 안정적이지만 그는 더 이상 민주당 경선에서 안정적이게 1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하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불과 며칠 안 남기고 나와 주목된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내달 3일이다. 

이밖에 여론조사 지지율 순위 3위는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이 차지했다. 그의 지지율은 15%다. 지난해 11월 늦게 경선 경쟁에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현 블룸버그 LP 최대 주주이자 전 뉴욕시장은 8%로 4위,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은 7%로 5위,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6%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만계 미국인 사업가 앤드루 양은 3%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이밖에 후보들은 1%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시 드레이크대학교에서 열린 7차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 TV토론회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우)이 발언하고 있다. 그 옆에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청하고 있다. 2020.01.14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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